1. 명나라의 군사들 때문에 조선군이 공을세우고도 피해를 봐야 했다며 사죄한다는 뜻에서 은 1만 냥을 내줌
"황제가 조선 국왕에게 칙유(?諭)한다. (중략) 지난번에 오랑캐가 천자의 명을 어기고 군사를 움직여 순리를 범하고 우리의 성보(城堡)를 함락하고 우리 군민(軍民)을 해쳐, 악(惡)이 이미 가득 넘쳐 신인(神人)이 모두 분노하도다. 이에 짐이 진노하여 죄를 묻는 군사를 출정시킬 때에 그대 조선 국왕이 같은 원수에 대하여 뜻을 절실하게 갖고 반역자를 무찌를 계획을 하여 병마(兵馬)를 정돈하고 군량을 보급하여 심력을 다하여 함께 적을 소탕하기로 맹세하였으니, 천자의 일에 달려와 힘쓰는 의리를 짐이 매우 가상히 여기는 바이다. 그러나 아군의 대장이 계책을 서투르게 하고 아군의 군사들이 유리하게 이끌지 못한 탓으로 그대의 군사들이 비록 적을 참획(斬獲)한 공을 세우고도 손상을 면치 못하게 하여 두 장수가 포로로 잡혀 돌아오지 못하고 있으며 사졸들은 그 피해로 기진맥진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의 주문(奏文)이 이를 때마다 실로 측은한 마음을 금치 못하여, 이미 해사로 하여금 조사하여 밝히고 피해자들을 위로하도록 하였다. 이에 특별히 차관을 보내 칙서를 내리고 어전에서 내주는 상품으로 은 1만 냥을 싸서 그대 나라로 보내니, 요량껏 포상을 행하여 사상자들을 조문하여 충의에 바친 혼령을 위로하고 심신이 손상된 대중들을 감싸 주라.
(중략)
짐은 특별한 포상을 아끼지 않고 그대의 공에 대한 보답을 내리니, 삼가 받들라. 이러한 뜻으로 이르노라."
< 광해군일기(중초본) 143권 광해 11년 8월 5일 >
●● 조선 건국 초기만해도 조선사신 두들켜 패 만신창이로 만들어놔도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안하던 애들이 언제 그렇게 대국졌이였냐??
2. 지난 과거는 다 잊을테니 협공하자는 명나라
이에 앞서 조정이 승려 독보(獨步)를 몰래 중국에 보내어, 본국의 세력이 곤궁하여 청국의 통제를 받고 있는 이유를 갖추어 주달하고, 독보가 칙서를 받아 돌아왔다. 그런데 칙서 중에 "이전의 허물은 거론치 않을 것이니 기어코 함께 협공하자."는 말이 있었다. 비국의 신료들 중에는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는 자도 있고, 혹은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편하다는 자도 있었는데, 그 일이 비밀에 부쳐져 사람들이 알지 못하였다.
< 인조실록 42권 인조 19년 8월 25일 >
●● 그렇게 임진왜란 때에는 조선을 속국으로 삼아야 한다니, 문약한 국가라니, 선비 옷을 입고 싸울 수는 있겠냐니 계속해서 조롱하던 것들이 지난 허물을 거론하지 않는다고??
망할때 되니까 그런 당당하고 깔보는 자세들은 모두 어디 간거지?
3. 조선왕을 황제라고 칭한 명나라
근세에 이르러서는 우리나라의 일을 중조(中朝 중국을 이름)에서 따르지 않은 것이 없다. 그러나 요심(遼瀋) 지방에서 조선 황제(朝鮮皇帝)라고 일컬은 말은 그 유래가 오래되었다. 우리 종조(從祖) 두봉공(斗峯公)이 만력(萬曆 명 신종의 연호) 말기에 주청사(奏請使)로 연경(燕京)에 간바, 주청에 대하여 특지(特旨)로 비준(批準)을 받았으며, 후에 집으로 보내 온 편지 가운데 모두 “조선 황제라 칭한다.” 하였으니, 대개 상국(上國)의 은혜는 우리나라에 대해 그와 같이 후했던 것이다.
성호사설 제23권 > 경사문(經史門) >
●● 평소에는 맨날 제후취급하고 조공바치라고 닥달하더누놈들이 조선보고 이제는 "황제님"??
진짜 어지간히 급했나보네... 이렇게 비굴할 수 있냐??
평소에는 개무시하다가 자기가 위기에 처했을때에는 180도 태도 바꾸어 관대한 척 하는 짱깨들의 추악함을 엿볼 수 있는 기록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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