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미혼이고
이름만 대면 알만한 공기업 30살때부터 다녔고 전산쪽임.
기상시간은 오후 3시. 어떨때는 이틀밤 자고 일어날때도 있고 아직 돈은 많이 있는데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함. 그래도 돈을 벌려고 다시 직장 들어가는것보단 돈을 아껴쓰는게 낫다는 생각을함. 직장 그만두고서 약 1년차까진 회사 회식에 꼽사리 껴서 얻어먹음. 그 후에는 회사랑 완전 연락 끊음. 아니 연락 안이옴. 집밖에 나가는거 자체도 귀찮아서 배달음식만 시켜먹고 화장실 가는게 귀찮아서 소변은 페트병에 쌈. 뭔가 다시 시작해야할것 같긴 한데 엄두도 안나고 사람들 안 만나다보니 눈 마주치는게 부담스러움. 가끔 이력서보고 연락오는데 대부분 자느라 전화 안 받음.
항상 피곤해보임. 햇빛을 안보니 피부가 밀가루됨
겨울 아침 8시에 가끔 일어나서 창밖에 출근충들 뛰어다니는거보면 안쓰러워보임. 백수가 역시 최고라고 확신함
집에만 있다보니 밥시간이 너무 자주 돌아옴. 청소하기 너무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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