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 대구 수성구에
김경식이라는 남자가 살았어요.
그 남자는 배가 너무 고파서
동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강아지 밥그릇들을 훔쳐
모닥불에 끓여서 먹다가
심술 많은 노인이 눈치를 채
그 개 밥그릇 안에 쥐약을 탔답니다.
평소와 다를것 없이
김경식씨는 개 밥그릇들을 훔쳐 먹던 중
사망하였고 그 광경을 본 수성구 시민들이
김경식씨를 추모하고자 경식이죽이라고 불렀고
오리지날 사투리로 "갱시기죽"이 탄생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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