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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면 모든게 끝난다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니라
근데 생각해 보면 죽어간다는 것은 몸이 병들고 쇠약해 져서 뒤져간다는 말이다
너네가 아직 어리거나 건강하기 때문에
뒤져간다는걸 잘 모를텐데 내가 이제 알려주겟다
이것만 알면 너네들은 죽음이 뭔지 알게 되고 그러면 죽음으로 부터 두려움이 없어진다
일단 서서히 몸이 아파온다
갑자기 무릎이 쑤셔오거나
시력이 갖자기 나빠진다
병원가서 진단하면 녹내장 판정 류마티스 판정 위암판정
등등 이런거 나올거임
죽어간다는 증거지
몸이 젊엇을때처럼 말도 잘 안들음
체력도 약해지고 유연성도 떨어지지
그러다 겨울에 재수없게 미끄러지면
팔가리 뿌러지거나 상처나면 수명 또 깎김
중력에 의하여 수명 깍기는거임
죽음은 매우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서서히 몸이 점점 아파오고 병원에 갈일도 많아짐
그렇게 살다가
한 70살 정도 되면
건강에 이상이 앖는 사람 0.01% 미만일 정돌로 죄다 어디 한구석은 아프고 질병을 달고 있다
고햘압 당뇨 이런 내무심혈관 질환은 기본이지
이렇게 아파서 결국 뒤지는건데
이걸 하나도 무서워할 필요도 없고
그리고 너네도 나이먹어서 실제로 그 상황에 쳐해디면 그 당사자들도 죽음이 크게 두렵지않게된다
왜냐면 몸이 아프고
그냥 이제 뒤질때가 됬나 보다 이럼 ㅇㅇ
왜냐면 질병이 한 30대 초반 부터 오기 시작하는데
몇십년 동안 여기에 이미 적응되서 틀딱 되면 알아서 뒤지는걸 인정함
특히 가족을 이뤗기 때문에
아빠가 되고 할아버지가 되고 손자들도 보고 이러고
그동안 주변에서 뒤진사란들 존나 많이 봐오고
이러면 이제 나도 뒤져야겟네? 이런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수밖에 없다
여기엔 슬픔도 없고 오로지 자식걱정 밖엔 안들음
아시발 뒤지기 전에 애들한테 돈이나 다 물려줘야겟다
이생각만 할거임
그리고 묘자리 찾으러 다니느라 은근히 즐거움
죽음을 약간의 설레임으로 기대하고 있지 ㅇㅇ
그리고 실제로 임종이 가까워 오면
이미 중환자 실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이기 때문에
치매노인이라서ㅜ정신이 없음
주변에 말하는 것도 들리는데
그냥 존나 귀찮게 느껴짐
숨도 거칠고 가빠오지
깊은 숨 쉬게됌 복식호흡으로
그러다가 진짜 온 몸이 천근만근으로 졸라게 무겁고
중력이 왜이렇게 쌘가
지구 중력이 이렇게나 쌧었나 하면서 놀라게됌
그러면서 온 몸이 땅으로 꺼질거 같으면서
여기서 드는 단 하나의 생각
아 ㅈㄴ 피곤해 ㅈㄴ 졸리다
이생각 밖에 안들고 손가락들 힘도 없다
그냥 자야지
이러고 그냥 잠들고 끝남
가족들은 주변에서 엉엉 울고있음
근ㄷ 본인은 정작 졸려서 피곤할 뿐임
이게 죽음임
그니까 하나도 두렵지가 않은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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