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번호따기다.
여자들 생각보다 번호 잘 준다. 뭐 사람마다 타율은 다르겠지만 열 명 물어보면 여섯은 주는듯
중요한게 여자가 주저하거나 가볍게 거절의사를 밝힌다 해서 거기서 주눅들고 바로 물러서는게 아니라 그냥 친구하자는듯이 여자의 경계심을 풀어주며 두 번은 시도해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생각해봐라 쌩판 처음 보는 사람이 갑자기 다가와 연락처를 물어보면 상대 와꾸가 마음에 들더라도 경계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
지금은 나이도 들고 귀찮아서 자주는 안 하지만 20대 후반까지만 해도 길 편의점 헌팅포차에서 마음에 드는 사람 번호 전부 못 먹어도 고라는 정신으로 다 따고다녔다. 진짜 한 달에 여자 번호 열명은 받은듯
그래서 20명 후보 추리고 그중에 반응 좋은애 몇명 만나보고 5명이랑 동시에 연락 주고받으면서 어장도 치다 제일 괜찮은 애 두 명 동시에 만나곤 했음
물론 번호 땄다고 끝난게 아니라 잘 빌드업 해서 잠자리까지 가거나 연인관계로 발전해야 하는데 그건 너희들의 몫이지(그래도 번호 따면 절반의 성공이라고 봄)
근데 저것도 신경 쓸거 존나 많고 시간도 존나 잡아서 여자에 미친새끼 아니면 못 할 짓이더라
아무튼 길가다 괜찮은 애들 있으면 번호 따고 거기서 골라만나면 되는게 연애인데 연애하기가 뭐 그렇게 어렵다는건지 이해가 안 가노
모솔아다 일게이들이 안타까워서 몇 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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