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캠핑 다녀왔다 . camping +7

일베충들이 발작할만한 요소가 다수 포함되어있으니 

조선캠핑 혐오자/백패킹 성애자/미국캠핑 찬양론자/ 노지캠핑 혐오자

이 네 부류는 스크롤에 유의 바람

평소 백패킹 / 조선캠핑을 즐기는 30대 후반 틀딱 아재다

초등학교2학년 아들놈이 오랫만에 캠핑가고싶다고 해서

캠핑장 예약시도를 했으나, 너무나 당연하게 예약에 실패하고

급하게 짐꾸려서 집근처 인적이 아주 드문 유원지(?) 에 왔음

노지캠핑을 가급적 안하려고 노력하지만... 요즘 캠핑장 예약 수준 미쳐 돌아가노????

도착해서 마누라는 장보러 보내고

혼자 집짓는데 씨벌 와이리 덥노?? 공사중단

-발작포인트-

존나 개 더워서 급하게 해먹치고 정신을 가다듬음

챙겨온 물 한병은 물통에 빵꾸가 났나... 어느새 한병을 다 비움

해먹에 누워서 하늘 한번 쳐다보고....

다시 건설재개

"건설에 성공하였습니다"

진짜 텐트 칠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내가 지금 왜 이지랄병을 하고있는지 이해가 안된다ㅋㅋㅋㅋㅋ

-발작포인트-

조선캠핑의 근본은 쓸데없는 장비를 어수선하게 늘어놓는게 제맛 아니겠노??

대부분의 마누라와 딸의 구매욕에 의해 장만한 장비이지만

너저분 하게 꺼내놓으니 이기이기 조선캠핑 감성 좀 남 ㅋㅋ

-발작포인트-

조선캠핑 필수 템

무쇠그리들에 개밥 만들어 먹기

마지막 볶음밥은 씨발 진짜 개밥같이 생겨서 삭제함

-발작 포인트-

조선캠핑 국룰 불멍

노지 불멍은 불법이지만... 포옹퐁틀딱에게 선택권이란 없다

다리 높은 화로대 준비해서 최대한 잔디에 손상이 안가게 

주변 눈치 보면서 얌전하게 해본다

소화기는 필수다 

아들은 일찍 재우고 

마누라와 고구마를 구워본다

개 좃같은거 날씨 별로 춥지 않아서 뜨거워 뒤질뻔 했음

아무리 더워도 포옹퐁남에게 난로 선택권은 없음...

난로는 조선캠핑 필수품이거든

고구마 존나 맛대가리 없네 

드디어 평화가 왔다

텐트안에 둘다 감금 시켜놓고 혼자 나와서 불멍하고 

손흥민 경기 보다가 기절하듯이 잠듬

소화기, 쓰레기봉투, 분리수거통, 음식물 쓰레기 봉투

모두 챙겨와서 깨끗하게 놀고

불멍하고 남은 재는 일반쓰레기봉투에 담아왔음

내가 하고있는 짓거리가 불법이라는것도 잘 알고 있음 

불법을 저지르는 행위에 대한 ㅁㅈㅎ 는 존나 달게 받겠음 ㅠㅡㅠ

다음주에는 카메라 들고 황매산에 은하수 찍으러 백패킹 갈 예정

(백패킹 할때는 불멍 안함 ; 화기 안씀)

내일 출근할생각하니 온몸에 알러지가 올라오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