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말하자면 남조선.
흔히들 요즘 군대는 군기가 빠졌다고 한다.
세계최강 미군도, 간부도 쓰는 핸드폰을 죄없이 끌려가서 갇혀있는 20대 청년들이 쓰게 됐다고,
60만 젊은 청춘을 가둬놓고 경계 서면서 치킨 시켜먹었다고 그게 언론에 대서특필될 정도로 사고를 치지 않는 청년들을 향해
노인들, 군필 일부, 여성들은 군기가 빠졌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들이 말하는 군기가 빡세게 든 군대의 모습은 어떤가?
링크된 글을 보자. 저들이 원하는 군기가 세게 들린, 전투력이랑은 아무 상관 없는 똥군기가 바짝 든 군대의 모습을 살펴보자.
이 짧은 글에 얼마나 많은 참극이 있는 거냐.
갈굼 당한 취사병이 총기 들고 필사의 저항을 하질 않나.
술마신 행보관한테 부조리 당하다가 물도 못 마시고 쇼크 와서 의가사 제대 당하고, 거기다가 진상조사는 다 말까지 맞춰서 얼렁뚱땅 넘어가질 않나,
벼랑 끝에 몰린 보급병이 살인하고 자살하질 않나
중대장은 사람 죽을 수도 있는 발차기를 가슴 부근에 온 몸무게를 실어서 날리질 않나.
멀쩡한 청년 하나 익사해도 누구 책임지는 사람이 없질 않나.
게이 새끼가 죄 없이 끌려온 청년들 성추행, 성폭행 해도 누구 하나 말리는 사람도 처벌 받는 사람도 없지 않나.
이게 바로 군기가 세게 든 군대의 모습이다.
이런 군대를 노인들은, 군필 일부는, 여성들은 원하는가?
죄 없는 동료 시민이 이런 참사를 겪기를 원하는가?
저 링크된 글의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사회였다면, 법이 도달하는 곳이였다면 누군가는 옥살이하고, 기사가 나왔을 기상천외한 참담한 이야기들이다.
이런 부조리를 세대 전체가 겪었으니 그 시절 군생활한 세대랑 현 20대랑 당연히 간극이 엄청날 수 밖에 없는 거다. 달리 말하면 그 시절 군번은 집단무의식에 기스가 난, 심각한 트라우마를 아직도 겪는 세대다.
한 마디 하고 싶은 건, 미국은 지난 일 년간 아프가니스탄에서 군인 22명이 전사하거나 사망했다며 수조원 쏟아부은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외교군사전략을 대폭 수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한국은 전쟁도 안 하면서 죄 없는 청년들 90% 이상 징병을 하고
(알다시피 말도 안 되는 수치다. 형평성 거리는데 현 20대 중에 그렇게 기계적으로 남 군대 안 보낸다고 징징거릴 사람 별로 없다. 노예제도임)
한 해 자살, 사망 사고가 22명보다 훨씬 더 많이, 수없이 남에도 아무도 처벌 안 받고 덮히는 게 아마 추정 상 절반 이상일 테고.
지금 군대 당나라 군대라고 욕하는 놈들아, 바로 이게 당나라 군대가 아니면 뭐냐?
니들이 말하는 군기 바짝 든 군대의 모습이 이런 거냐?
부끄러운 줄 알아라, 이걸 보고도 징병제가 인륜에 반하는 전체주의 노비제도가 아니라고 말하고, 전시국가 들먹이는 놈들은 북한으로 꺼져라.
입대연기운동
<서론 - 구체적 방법>
현 10대 세대 (만 20세 미만) 들이 집단으로 행동하면 된다.
신검 안 받은 자들은 신검을 거부하고,
신검 받았는데 입대를 안 한 자들은 일단 단체로 1년씩 입대를 연기해라.
재학생은 자연적으로 연기가 될 거고, 학교 안 다니는 놈들은 공무원 시험 준비한다고 하고 연기해라. 입대 연기는 재량이 아닌 기속적 허가이기에 요건만 충족되면 정부에서 거부할 수가 없다.
이미 징병제가 노예제도고 불합리하며 보편적 가치에 반한다는 건 모든 한국 남자의 마인드에 각인이 되었기 때문에, 여느 사회운동이나 캠패인을 선행하는 정당성 확립 및 공감대 형성 단계 스킵 가능하다.
실질적 전쟁 상태도 아닌데 징병률이 90%가 넘는다는 건 미친 거다. 이건 민주공화국의 모습이 아니다. 미필이 50%에달하고 청와대 침투 사건 때 예비군 소집했더니 도망간 사람이 80%가 넘는 세대가, 그 밑 세대를 이렇게 부려먹는다는건 말이 안 되지.
더군다나 한국 국방은 100% 미군이 하는 거다. 왜냐?
만약 미군이 오늘 철수한다면 북한은 내일 밀고 내려오고 한국을 접수한다.
한국이 아무리 더 부자고 더 좋은 탱크가 있다고 해도 이미 비대칭 전력과 사기부터 북한에 잽이 안 된다.
북한은 핵, 생화학무게, 곧 있으면 절대 탐지 불가한 핵잠수함도 갖고, 개전 수 시간 내에 서울 경기를 초토화 가능하기에한국은 절대 살아남지 못한다.
이번에 공중급유기 타고 미국 간 국방부 장관에서 보듯, 한국은 차라리 군대를 해체하고 그 예산을 그대로 미국 국방부 계좌에 입금하는 게 장기적으로 더 안정적일 거다.
<징병제가 유지되는 이유>
그럼 왜 징병제가 유지되는가?
사실 징병제 유지를 주장하는 전역자들도, 징병제가 정당하다거나 꼭 필요하다는 생각보다는 자신들은 당했으니 남들도당해야한다는 마인드가 강해서 그런 거다.
이미 누구나 공감하는 취지이므로 페이스북이나 틱콕의 유명한 페이지 관리자가 나서주거나, 동시다발적으로 인터넷 커뮤니티부터 시작해서 소셜미디어까지 "신검, 징병 거부, 입대 연기 캠페인" 자료를 뿌리면 된다.
이건 정치적 구심점이 딱히 필요가 없어서 난이도가 매우 낮은 캠패인임.
왜냐?
이미 지난 수십년간 정부와 국방부가 자살하고 발목 잘린 군인들 대하는 걸 보면서, 징병제 폐지에 대한 정치적 정당성이 이미 다 확립됐고, 무엇보다 10대 남자애들 감정이 그쪽으로 잡혔거는. 즉 홍보가 널리 되어 참여율 50%만 넘기면 된다.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이유:>
1. 반대급부(징역)에 비해 가능한 보상(황금 같은 청춘 안 날려도 됨)이 훨씬 큼.
2. 제도 자체가 워낙 부당하기에 정치적 정당성과 10대들 사이 세대적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되어 있어 높은 참여율을 기대할 수 있다.
3. 실패해도 그 많은 인원을 징역 살게 할 수가 없다. 이건 한국 교순 시스템 수용 한계 + 사법 시스템 수용 한계에 기반한것. 그리고 수십 만명을 처벌하기에는 정치적 부담도 있다. 만약 정부가 수십 만명을 구약식으로 벌금형이라도 때리면 이건 외신에서 관심을 가질 만한 정치적 박해 사건이 된다.
따라서 아마 의협에 시도했던 것처럼 그래도 정부는 사기를 꺾기 위해 랜덤으로라도 기소하여 처벌할 것. 각개격파 방식. 그러나 아무리 최대한 처벌해도 전체 참여 인원에 비하면 미미하기에 자신들이 처벌될 가능성이 낮다는 걸 다 알고, 따라서 세대 전체가 참여할 확률이 매우 높음. - 즉, 미필들 80%만 지속적으로 참여하면 성공함
주의점은 정치적 구심점은 아니야도 협의체, 대표하는 단체는 있어야 한다. 이거 없으면 정치낭인 워너비 루저들 엮이거나 정의당 좌파 단체에서 징병 거부 캠패인 접수해서 지들 이득만 취함.
<오로지 징병제 폐지, 징병노비 처우 개선이나 여성징병은 틀린 길>
가장 중요한 점은: 그리고 협의체가 결성되면 "징병제 폐지" 말고는 아무 것도 수락하면 안 된다.
"기간 단축" "임금 인상" 이런 건 결국 노예제도를 타파하기 위해 시작된 캠페인 취지와도 맞지 않고.
여자도 가야한다 역시 말이 안 된다. 이미 있는 여자 직업군인들도 없애야 하는 판. 더군다나 그건 “노예제 확대”를 주장하는거다. 말이 안 되지? 저능아 개돼지 한남들은 개꿀 노예제도를 유지하고픈 정부 프레임에 그대로 낚여서 “그럼 여자도 가야지 꿀꿀”하는데 무시하면 된다.
징병군대를 개선하자.
월급을 더 주자. 기간을 줄이자.
여자도 징병하자.
아니다.
오직 징병제 폐지다.
화물연대가 세상을 마비시키겠다는 일념으로 파업해서 변화를 이끌어냈다.
니들도 할 수 있다. 국방을 마비시키겠다는 일념으로 부당한 징병제, 노비제, 전체주의를 거부해라.
가게도 임금 못 주면 샤따 내린다. 국방을 노비제도가 아니면 유지 못 하는 나라는 망하는 게 맞다. 아쉬운 놈이 지는 거지. 니들이 군대 안 가면 정치인들은 어떻게든 출혈해서라도 국방을 유지할 거다.
첨언하자면, 무엇보다 이 운동은 니들 공짜 노동력 빠는 이 사회의 엘리트들, 국회의원들, 니들 조롱하는 페미들, 나만 당할 수 없는 니네 선배 한국남성들의 지지가 하나도 필요가 없다.
특히 군필 한국남성들은 니들 배아파서 졸라 욕하고 이 글의 댓글에서 보듯 “안 되는 이유”를 지들 온갖 머리를 굴려서들며 니들 사기를 꺾으려 하겠지만, 이미 내 글에 그런 개논리 물귀신 작전이 다 반박이 되어있다.
군필자 남성들은 어떤 사안에도 단합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정치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집단이니 완전히 무시하고니들만 참여하면 된다.
당시자들이 입대 안 하겠다는데 국회에서 뭘 할 거냐? 경찰이 뭘 할 수 있냐? 키보드로 욕이나 다는 니들 선배 군필 남성들이 뭘 할 수 있냐?
단합해라. 이건 내가 생각할 때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싸움이다. 나도 찍소리 못 하고 끌려간 개돼지 한남으로서, 니들은 자신들의 권리를 찾고 국가에 일방적으로 세뇌 당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군필 선배 세대들의 반응을 봐라. 니들이 지들이 당한 불의를 피해갈 생각을 하니 부들부들하지?
자신들이 엄청난 희생을 해서 국방이 유지된다고 생각하는 징병노예들은 정신승리를 하고 있는 거다. 끌려간 놈들이 끌려갔다 와서는 너무 억울하니 지들이 명예로운 일을 했다고 셀프세뇌하는 거지.
얘네처럼 추하게 늙고 싶냐? 거부해라. 연대해라.
“안 하는 것”과 “못 하는 것”은 다르다. 선배 세대들은 거부를 “못 한 거다.” 너희들은 이 못난 세대를 무시하고 “안 하는” 자유시민의 첫 세대로 이룩해라. 2000년 이후 출생자들은 내 말을 명심해라.
한 줄 요약:
전국의 10대들아 신검부터 다 거부해라.
거부하면서 병무청에 "왜 내가 신검을 거부하는지" 항의서 우편으로 다 보내라. 항의서 수 만장이 도착하면 엄청난 압박이 된다. 다 읽어봐야 해서 압박이 아니라, 그 많은 국민이 이렇게까지 보낸다는 사실 자체가 정부기관에는 압박이다. 삽으로 떠서 항의서 버려야 하는 것 자체가 압박이다. 외신도 기사 써줄 거고.
일단 카톡, 페북 프로필 사진부터 입대 거부로 다 바꾸고, 공유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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