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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키노.. | 22/10/15 15:08 | 추천 36

90년대를 풍미했던 브랜드 미치코 런던(코시노)에 대한 재미있는 사실 +10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444608421


이주노가 컴백홈때 입어 전국에 짭이 난무했던 보이런던과 함께 90년대를 상징하는 브랜드의 하나인 미치코 런던
(참고로 서태지의 스톰과 양현석의 펠레펠레도 온간 짭퉁이 넘쳐났었음..)
그런데 게이들 중에는 코시노 준코 라는 브랜드도 들어본 적 있는 애들도 있을 것임. 다 같은 디자이너인가?
아니면 미치코 런던은 그냥 한국산 짝퉁 브랜드인가? 라고 생각하는 게이들도 있을 것 같아 준비한 재미있는 사실..


사실 코시노(小篠)가는 가족 전부가 디자이너인 가족임.
왼쪽부터 코시노 히로코 (짧은머리, 맏언니), 코시노 미치코 (레게머리, 막내), 코시노 준코 (단발, 둘째)로 전부 패션 디자이너. 일본에서는 코시노 3자매로 불림

근데 이들이 패션의 길을 걷게 된 것은 아래에 있는 엄마 코시노 아야코의 영향으로 엄마 또한 패션 디자이너였음 (1913년생)

사실 오사카에서 미싱 하나로 옷 만들기를 시작해 전쟁중에 남편을 잃고 딸들을 전부 세계적 디자이너로 키운 엄마의 인생도 일본에서 엄청 리스펙을 받아
엄마를 주인공으로 한 아침 드라마 카네이션이 만들어지기도 함.

위의 가족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세 자매의 디자인 스타일은 완전히 다름

첫째 히로코는 바우하우스 모더니즘 컨셉의 디자인 같이 다소 난해한 그리고 예술적인 작품을 많이 만듦.
한국에서 지명도는 적지만 일본이나 해외에서는 탑 디자이너급임.

이런 스타일이랄까?

둘째 준코는 쿠사마 야요이 같은 머리스타일 봐도 알겠지만 현대미술 같은 작품이 많음


아래는 본인이 직접 만들어서 입은 덕트 드레스 ㅋㅋ

막내 미치코는 레게머리 봐도 알겠지만 스트리트 패션 스타일의 디자인. 70년대에 혼자 런던으로 건너가 자신의 브랜드 미치코 런던 (코시노)를 세움

이건 최근에 빅뱅이랑 콜라보 한건데 미치코의 디자인은 스트릿, 힙합, 키치가 키워드라고 할 수 있음.
90년에 한국에도 정식 진출했는데 당시 짭이 난무해도 통제가 없던 한국 시장을 모르고 고배를 마신 적이 있었음.
그래도 한국을 싫어하지는 않아 2000년대에 다시 한국에 와서 한국 패션 엄청 발전했다고 립서비스도 해줌.

같은 뱃속에서 나온 세 자매가 모두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된 것도 신기한데 저렇게 개성이 각자 다르다는 것도 신기함.

1줄요약
미치코 런던은 일본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미치코 3자매의 막내 코시노 미치코가 만든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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