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발 아직도 생각하면 혼자 이불킥이다.
5년 전쯤 소개팅으로 차분해보이고 얌전한 여자를 만났는데
말수도 별로 없고 그래서 주로 내가 떠들었어.
한참 얘기하다가 여자들은 군대 얘기 잘 모른다 싶어서
내가 특전사 출신이었는데 사실 일본에 파견되어
독도 지키는 역할을 했다, 이러면서 쌩구라를 쳤는데
(사실 그냥 평범한 전투지원중대 출신임.)
의외로 여자가 재밌게 웃으며 듣더라고.
이것저것 질문도 하고 공감해주고.
그래서 나는 영화에서 본 거 최대한 상상하며
그때 일본 경시청에서 나 모르면 간첩이었다,
당시 작전 도중 헬기에서 내 밑으로 돌고래 떼가 지나갔다,
지금도 도쿄가면 친구들이 반겨준다, 칸코쿠 군빠이라고.
어쨌든 그날 졸라 재밌게 떠들고 갔는데
그 다음날 소개해 준 친구가 전화와서 이 씹새야 왜 그렇게 구라쳤어?
이러길래, 뭘 이러니까.
얌마, 걔 아버지 퇴역한 투스타야, 하 시발 새끼...이러는 거다.
니기미...여자가 얼마나 속으로 웃었겠노...
당연히 에프터는 없었다. 시발 그 이후 구라 안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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