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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 | 22/10/10 12:03 | 추천 33

골초, 튀긴음식 중독, 미세먼지 가득한 곳에서도 건강을 유지하는 로세토 효과 +23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443731792

 

?1. 1930년대 캐나다 몬트리올의 맥길대에 셀리에라는 내분비학 연구자가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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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셀리에의 옆 연구실에서 난소에서 어떤 물질을 분리하는 성과를 거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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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 물질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궁금해진 셀리에는 매일 쥐에게 그 물질을 주사하며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실험을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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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쥐를 겁내던 셀리에는, 쥐에게 주사를 놓다가 놓쳐서 냉장고 뒤와 같이 잡기 힘든 곳으로 쥐가 도망가는 일이 빈번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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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셀리에와 그의 동료들은 수시로, 빗자루를 들고 실험실 여기저리를 뛰어다니며, 잔뜩 겁에질린 쥐들을 우리로 잡아 넣는 일이 일상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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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셀리에의 실험은 쥐를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누고, 대조군은 주사기에 난소 추출물질이 들어있지 않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실험군과 모든 면에서 동일한 조건에서 사육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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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몇달뒤, 셀리에는 쥐에게 주사한 난소 추출물질이 무슨 작용을 하는지 알아내려고 쥐를 해부하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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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모든 쥐에게 궤양이 생겼고, 쥐의 면역조직은 쪼그라든 상태 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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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문제는 실험군만 궤양이 생긴게 아니라 대조군의 쥐들까지 궤양이 생기고 면역조직이 쪼그라든 상태가 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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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셀리에가 키운 쥐는 유전학적으로 동일했고, 양쪽 모두 궤양이 생겼다면 난소 추출물질이 궤양의 원인이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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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두 그룹의 공통점이 하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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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셀리에" 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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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서투른 솜씨로 쥐를 다루었고, 주사를 완전하게 다 놓지 못하고 수시로 쥐를 떨어뜨리고, 쫓아 다니며 잡는 그 모든 과정이 뭔가 쥐에게 영향을 준것이라고 생각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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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이것을 '스트레스'라고 이름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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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셀리에는 실험군 쥐들을 겨울에 지붕에 올려두기도 하고, 시끄러운 지하실 보일러 옆에 두기도 하고, 수술을 하고, 잠을 충분히 못자게 괴롭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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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건드리지 않은 대조군은 이상이 없었지만, 스트레스를 준 모든 쥐들에게서 궤양이 발견되며, 스트레스가 병의 원인이 될수 있다는 이론이 시작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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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960년대 펜실베이니아의 작은 술집을 방문한 오클라호마 대학교의 의대 총장은 로세토라는 작은 마을에서 온 한 시골의사를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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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이 시골의사는 자기 마을에서는 심장질환으로 죽는 남자가 없다는 이야기를 의대 총장에게 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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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혹시나 싶어 직원을 시켜 조사를 해봤더니 사실이었음. 로세토의 55~64세 남성의 심장질환 사망율은 "0" 였고, 65세 이상의 남성이 심장질환으로 사망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늙어서 죽는것으로도 볼 수 있을 정도로 사망율이 낮은 것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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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로세토 사람들이 꾸준히 운동하고, 저지방 식단을 지키고, 소금을 적게 먹고, 채소 위주의 식사를 하고...장수하는 생활습관이 있는지 조사에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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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완전히 아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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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펜실베이니아주 로세토는 매우 궁핍한 지역으로 남자들은 지하에 있는 먼지 풀풀 날리는 채석장에서 힘들고 위험한 노동을 주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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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주민들은 미국식으로 변형된 이탈리아 식단을 먹고 있었는데, 뭐든 튀겨서 먹는등 알려진 건강식과 완전히 다른 식단을 가지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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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여기에 대부분 남자들이 골초 였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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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다른 점은 가족 구성과 공동체 문화 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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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로세토의 대부분 가정은 3대로 구성되어 있는데, 노인들은 마을 원로로서 대접을 받고, 저녁이면 부부가 산책을 하고, 주말에는 비슷한 또래들간 사교 모임이 수시로 열렸고, 때마다 마을 축제도 열리고는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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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의학박사 스튜어드 울프와 사회학자 존 브룬의 공동저서 <씨족 공동체의 힘>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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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세토에 사는 남성들이 슬레이트 채석장에서 하는 노동은 몸에도 나쁘고 힘든 일이며, 흡연도 분명히 몸에 문제를 생기게 한다. 하지만, 다른 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매일 견뎌내고 있는 지속적이고, 끝이 보이지 않는 정신적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롭다. 서로 친밀한 공동체와 안정적인 가족의 유대감이 있어 만성적인 정신적 스트레스가 없는 평온한 환경이 심장발작을 줄여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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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현재도 로세토 사람들의 심장질환 사망율은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고, 이 현상을 로세토 효과(Roseto Effect)로 부르면서 스트레스와 건강간의 연관성을 연구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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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요약. 스트레스를 우습게 보면 안됨. 만병의 근원이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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