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부산 -> 후쿠오카로 간 다음
JR패스(지정된 기간동안 일본 신칸센 {한국으로 치면 KTX} 과 JR 열차들 무제한 이용 * 외국인 여행자만 사용 가능* )
14일권으로 일본 열도를 한번 돌아보자 생각함
일단 부산으로 출발했음..
새벽 6시인가 도착해서 일출을 봤다
아 씨발 나이 26인데 뭐 이뤄놓은것도 없고
그냥 착잡하면서도 여행이 임박해 두근거리는 마음도 있고 복잡 미묘 했다
해운대 갑부촌 ㅍㅌㅊ?
근데 새벽6시에 도착했는데..
배 타는건 오후 6시..
12시간동안 시발 뭐하나 싶어서 피시방도 갔다가 이리저리 돌아댕김
여긴 중앙시장인가 거기 였네
걷고 걷다가 중앙동인가 어딘가..
지나다가 본 애견 판매하는데..
우리집 강아지 생각 났다 집에 있는 우리 강아지 어렸을때랑 똑같아서 많이 생각남
얘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 새로운 주인을 만나서 따뜻한 집에 있을까,주인 못만나서 이 세상에 없을까
어디에 있던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걷다가 시간이 임박해서
부산 국제 여객 터미널로 감
매점에서 뭐 사먹을까 하다가
그냥 배에서 간단히 때우자 생각 하고 들어감
사람 많더라
후쿠오카에서 부산으로 오가는 일본인들도 꽤 있었고..
6년만에 다시 일본 여행 간다는 생각에 뭔가 심정이 복잡미묘했음
내가 탔던 배는 뉴 카멜리아 호다
세월호 아님
여행은 참 복잡 미묘한 감정을 가져다주는거 같다
부산항에서 출발 한다..ㄷㄷ
배 안에는 일본 왔다갔다하는 배라 그런가
일본어 한국어 섞여 있었다
정말 일본에 가는구나 생각 들었음
배 타기전 맘스터치 버거 먹었는데
그래도 배 탔으니 뭐 하나 먹자 하는 생각에
자판기에서 기린 맥주랑 가루비 감자칩 삼
이 맥주도 일본에서만 파는 기린 맥주네
배 안에서 일본 가는 한국 사람 만나서 얘기 했는데
무슨 일본에서 기독교 선도하는 남자더라
좀 특이 했음
술 취해서 뭐라뭐라 얘기 했던거 같은데 잘 기억도 안나네
그렇게 술 취해서 꼴아 떨어져 잠들고 일어나니
후쿠오카 항에 도착 했더라
시발 진짜 도착 했구나 하는 생각에
얼떨덜 하면서도 얼른 나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음
입국 심사대에서 통과하고
짐 검사하는데
일본 검수하는 남자 2명이서 뭐 어디가냐고 물어보는데
일본어 몰라서 그냥 삿포로 간다고 하니깐
눈 휘둥그레져서 둘이서 뭐라하더니 짐 검사를 막 하더라
이씨발놈들
그래서 짐 안에 있는 패딩 보여주니깐 아 ~ 끄덕끄덕 거리더니
어떻게 가냐고하길래 JR패스로 간다고 하니깐
스바라시 이러면서 부럽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좋은 여행 되라면서 인사해줌
보통 후쿠오카 여행하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후쿠오카에서 삿포로 끝에서 끝 간다고 하니 무슨 불법체류하려는 새끼 아닌가 생각했던가 봄
그렇게 입국 심사 마치고 나옴...
12월달이라 그런가 후쿠오카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더라
후쿠오카 항 입구에 나오니 100엔 버스로 역까지 가는 버스가 있음..
진짜로 도착했구나
얼타면서 내 앞에 있던
애니 오타쿠 혼모노 한국인들 타는거 따라서 탐
아침이라 그런가 직장인들 많이 타더라
스시녀 스타킹 꼴릿했는데 쫄보라 못찍음
하카타 역에 도착함...
이때 JR패스 교환하고 바로 윗동네로 이동하려했는데
뭔가 도착하자마 이동하면 여행이 급해지는거 같아서
한두시간 정도 뒤의 티켓을 끊음
JR패스 교환하는데 한국어 하는 직원도 있어서
내가 일본어도 모르고 하는데 한국어하는 일본인 직원 있어서
어버버하면서 물어봤는데도 직원이 친절히 티켓팅 까지 도와줌 ㅋㅋ
역 앞에 나왔는데 비가 올려고 하는지 우중충하더라
고딩들도 무슨 수학여행 왔나보다 앉아서
존나 무슨 인원체크하더라 ㅋㅋ
캔맥주 하나 사 마시면서 봤음
티켓 시간 될때까지 캐널시티 구경했다
뭐 그냥 쇼핑몰
그리고 시간이 되서 신칸센에 탔음
ㅅㅂ 존나 빠르노..
저런 밖에 있는 멘션에서 떡치는 새끼들 있겠지..하며
존나 망상도 해보고
6년전에 JR패스 끊었을땐 그냥 일반석으로 했는데
이번엔 돈 좀 더 줘서 그린샤(특등석)으로 끊어서 타봤는데
좌석도 존나 넓고 그렇더라
창문도 넓고...뭐 빠르게 이동하려면 비행기가 짱이지만
철도왕국이라는 수식어에 맞게
진짜 열차가 잘 되어 있더라
철도덕후 새끼들 많은 이유도 알겠음..
근데 이 그린샤는 현지인들에겐 비싼 가격이라 그런가
나이 먹고 돈 많은 노인이나 좀 비지니스 맨들이 많은거 같더라
한국에서 JR패스 그린샤 티켓 14일권 사면 66만원 정도인데..
일본 현지인이 편도로 끊으려면 20만원가까이 되니..
3번만 타도 뭐 뽕은 뽑는거지..
일주하면서 JR패스 가격으로만 200만원 뽑음
편의점에서 산 야키소바랑 에비스 맥주..이것도 곧 수입된다더라
공업 지대노...
저기서 존나 일하고 떡도 존나 치겠지
지금은 담배 끊었다만
당시에 담배 피러 가는데 라이터가 없어서
읍읍 주머니 뒤지는데
일본 중년 남성이 보더니
도죠 하면서 라이터로 불 붙여주더라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하니깐 살짝 웃으면서 담배 다 피고 나가더라
ㅅㅂ 웬지모를 동질감..
그렇게 2시간 가까이 달려 오사카 도착..
사실 난바로 가려다가 거기 먼저가봤자 뻔할거 같고
토비타 신치(창녀촌) 으로 가봤다
후기들보면 존나이쁜 년들 있다 해서 가봤는데..
일본 애들도 많고 한국애들도 간간히 있더라...
가는 길.. 두근두근
구글 검색해서 나온 사진
정말 딱 이렇게 앉아서 웃고 있음
와 ㅅㅂ 존나 씨발년 꼴리네 하고 떡치러 가려고 했는데
순간 이성 발동해서 싸면 끝이다 싸면 끝이다 하는 생각에 참음..
이 돈이면 좋은호텔 하룻밤 가격이다 하면서
그렇게 눈요기 하고 역으로 가는데 무슨 노숙자 촌 있더라
궁금해서 가보니 뭐라 지껄이는데 노숙자는 뭐 어느 나라나 똑같은거 같더라
담배 피는데 존나 쳐다보길래
담배갑 들이밀면서 필래 하니깐 고맙다면서 피더라 ㅋㅋ
그렇게 눈요기 마치고 난바로..
솔직히 뭐 여기 가서 할거 없긴 한데..
그래도 오사카 왔으니 한번 가보자해서..감....
한국인 중국인
외국인 천지더라
그냥 맥주한캔사서 마시며 멍때리면서 있었음
그렇게 한시간 정도 있다가 여기가 우메다였나 어디였나
지하상가 쪽 구경함
음식점 있는데 좁은데 많더라
그렇게 구경 하다가
교토로가는 열차 타러 감...
벌써 저녁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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