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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A학생.. | 22/09/27 14:16 | 추천 25

(역사글/긴글주의) 소드마스터 척준경 일대기 2 +3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441473397

일대기 시리즈 합본 링크: https://www.ilbe.com/view/11441071382

척준경 일대기 1 https://www.ilbe.com/view/11441243263







게이들이 내 똥글을 이리도 재밌게 봐줄지 몰랐다.. 

2편 간다!!!!!

(참고로 집필이 보통 4-50분, 짤 선정이 1시간 20분 걸린다)






2. 여진정벌기



미처 성에 들어오지 못한 후속부대를 구출하기 위해 출격하는 하급관리 



이 하급관리 [척준경]은 단숨에 적장 둘을 죽여버리고 



척준경과 후속부대는 정주성 안으로 무사귀환한다.



ㅅㅂ 말 한필 하나 버렸네 라고 생각하고 있던 임간은 데꿀멍 



일개 동사무소 직원의 아들로 태어나 쌈박질이 취미던



척준경은 믓찌게 역사에 등장하나



얼마 지나지 않아 감옥에 수감되는 요상한 상황에 놓인다.



많이 역사가들이 유추하는데, 척준경은 평소에 관종끼가 있었던지라 



이전의 활약으로 우쭐대며 참모진들에게 훈수를 두다가 괘씸죄로 

투옥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예로부터 상사를 죽이는 건 OK 여도 훈수질은 절대 안됐다)



이때 씨 성을 한 거물정치인이 척준경을 풀어주는데, 



이가 바로 여진정벌기의 고려군 대원수 [윤관]이다. 



그는 추가로 척준경의 무공을 듣고 시골 동사무소에서 빼내 국가의장대에 넣어준다   



이 당시 윤관은 고려의 국방부장관급 인사로 

여진족은 이 참에 확실히 조져야 한다며 상소를 올려 17만 여진정벌군을 창설한 것을 건희하니 



이렇게 새롭게 창설된 부대가 고려최정예 부대 [별무반]이다. 

(별무반의 뜻은 기존의 무반(군대)이 아니라 별도의 무반(군대)이라는 뜻)



1104년 1월. 별무반은 천리장성을 넘어 동북면 일대로 진격한다. 

(이때 숙종이 죽고 그의 아들 예종이 즉위하나 그리 중요하진 않다)

별무반의 목표는 속전속결로 완안부 여진족의 심장부까지 진격해 점령하는 것. 



“완안부 여진족 이 새끼들 쉽게 날려버리면  오아속 쪽팔려서 어떡하나?”



이 위풍당당한 침공군이 처음 조우한 곳은 함흥 인근의 한 석성이었는데 



여기서 여진족은 짱박혀 농성전을 펼치고 있었다.  



게임이 잘 안 풀리자 윤관은 척준경을 불러 저 성 좀 따보라고 명하고 



일전에 윤관 덕분에 감옥에서 풀려난 척준경은 



“죄를 지어서 죽을 몸이었던 저를 살려주신 장군의 은혜에 보답하겠습니다”



라는 씹간지 대사와 함께 혼자 성으로 돌진해 적병들을 끔살해버리고 제 집 문 열 듯 문을 따버린다;; 

(뭐하는 새끼지?) 



이렇게 함흥전투 끝. 



별무반은 이대로 쭈욱 북진해 



겨우 한달 만에 완안부 지역 코앞 [공험진]까지 도달해 고려의 최북단이라 명명하고 

점령지에 성 9개를 바로 지어 주민들을 이주 시키기에 이른다, 일명 [동북9성]



하지만 동북면 지형 특성상, 이 성들은 뒤로는 산, 앞으로는 바다를 마주하며

길 다랗게 지어졌고 여진족 기병대는 이 허점을 이용, 



중간지점을 습격해 성들간의 연락을 끊어놓는다. 



여진족들이 이렇게 필사적이었던 이유는

이들은 삶의 터전을 고려에게 침략 당한 것이기 때문. 



하루는 고려군이 가한목이라는 지역을 행군하다가 여진족 기병대에게 습격을 당하게 되는데, 



이때 상황이 얼마나 급박했는지, 부사령관 오연총이 화살에 맞고 윤관도 죽을 위기에 처한다.



이번에도 척준경이 10명 결사대를 이끌고 활로를 마련하겠다고 나서고 

이에 그를 보좌하던 동생 척준신이 



“하 ㅆ바 준경이 형!!!!!!” 

머가리 어떻게 된거냐며 말리자



척준경은 또 “난 한 몸을 나라에 바쳤으니 가만히 있을 수 없다”



"늙으신 아버님을 부탁한다"는 감성멘트를 날리고 출격. 



싸나이 답게 자신을 알아준 윤관을 위해 몸을 던지며 지원부대가 올 때까지 시간을 번다. 



이때 척준경은 단순 방어를 넘어 적병 36명의 머리를 베었고, 기스 하나 없이 귀한했다고 한다. 



이때 윤관은 눈물을 흘리면서 “난 앞으로 널 내 아들로 대할거다, 너도 날 아빠로 여겨라” 라며 

신파극을 찍는다. 



가한목에서 한발 후퇴한 윤관은, 인근의 영주성에 들어가 방어태새를 취하는데 



이때 여진족 20,000 명이 몰려와 성을 포위한다.



아 여기서 또준경이가 밖에 나가 적병 모가지 19개를 콜렉트 해오면서 포위가 풀리고 



피리를 불며 여유롭게 개선하자, 윤관 등 성 안에 있던 장수들이 절을 하며 맞이했다고 한다.

(피리 씨발.. 감성장수 척준경)



하지만 백날 척준경이 활약해도, 그가 이긴 것은 전쟁이 아니라 한낱 전투였을 뿐



동북면의 상황은 점점 고려정규군 VS 여진족 게릴라부대 간의 베트남전 양상으로 흘러간다.



이때 영주성에서 전군을 재정비하려는 총사령관 윤관의 뜻을 받들어

각 점령지의 고려군이 집결하는데..



이때, 척준경의 오랜 친구이자 전우인 



왕자지가 적습을 받아 ㄹㅇ 좆될 위기에 처했다는 급보가 날아든다. 






-------------- 3편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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