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3년전 20대 초반 혈기왕성할때
여자에 미쳐서 부업으로 호빠에서 알바하면서
손님으로 오는 도우미년들, 아가씨들, 유부녀들
안가리고 다 따먹다 못해 트위터까지 시작해서
계정 하나 파고 내 몸사진 올리고, 섹스하는 사진 영상 올리고
섹트하는사람들한테 멘션보내고 리트윗하면서 친목질
몇달 하다보니 팔로워도 좀 쌓이고 하니까 몇몇 섹트녀한테
연락도 오고 부부커플들한테 초대나 스왑 제의도 오고 그럼 ㅇㅇ
근데 부부커플들 대부분은 실제로 부부 아닌경우 많음 ㅇㅇ
그냥 사귀는경우도 있고 트위터에서 만나서 부부코스프레
하는 경우도 많고. 남자가 여자 하나 구해서 하는경우도 있고
그럼. 하여튼 그러다 부부커플 초대로 가서 처음으로
남편 포함 나랑 다른 초대남 한명이랑 4:1 떡치고. 영상 찍고
그러디 얼마뒤에 같이 갔던 초대남 한명이 자기 아는여자
쓸썸 하자고 제의와서 가서 쓸썸하고 ㅇㅇ
나도 그때 호빠에서 일하면서 만나던 교대근무 간호사
30살짜리한테 몇날며칠 졸라서 초대남이나 커플스왑(
만나서 파트너바꿔서 하는거) 같은거 열면서
트위터 섹트판에 본격적으로 진입함 ㅇㅇ
트위터에서 우선 인증이든 초대든 뭐든 이벤트 열어서
어느정도 섹트하는애들하고 친목 좀 쌓아야 섹스하기 쉬워짐
예를 들어 내가 여자하나 구해다가 초대남 구한다 올리고
초대남 지원하는애들 계정 보고 팔로워도 좀 있고
여자 데려다 이거저거 하는놈인거 같으면 그놈 데려다
초대 시켜주고 친목좀 다진뒤에 나도 그놈이 뭐 할때
초대로 가서 떡치고. 서로서로 품앗이 하는거임 ㅇㅇ
그렇게 2년쯤 흘렀을까. 내가 호빠랑 트위터 통해서 먹은 여자가
4백명이 넘었을 무렵. 계정중에 진짜 실제 애까지 있는
부부가 나한테 초대 제의한적 있었는데.
조건이 성병검사지였었음. 얘넨 실제 부부라서 성병 같은거
걸리면 안되니까. 그래서 병원가서 성병검사 받고
의사랑 상담받는데 뭔 결과지 보여주며 설명하는데
씨발ㅋㅋ 무슨 임질,헤르페스,칸디다, 클라미디아 등등 좆도 처음들어본
성병들이 다 검출됨 ㅋㅋ 그리고 의사가 심각하다고
다른 검사까지 받아보자고. 원래 예약도 해야하는데
그냥 바로 검사하고. 약 처방받고 결과나오면 연락준대서
집감. 그리고 진심 좆됐다는걸 그때 느낌
섹트판이고 뭐고 걍 떠야겠어서 그때 나 초대부른
부커한테 성병검사결과 보내고 섹트판 접으려고 하는데
그냥 외서 콘끼고 하라길래 가서 함.. 지들이 괜찮다는데
마다할 이유 없잖아.
그리고 일주일쯤 뒤에 검사결과 나와서 병원 가보니까
hiv 라대 ㅋㅋ;; 진짜 이때 자살할뻔함. 진짜 ㅇㅇ
사람이 존나 충격멱으면 진짜 정신이 날아갈수가 있구나
처음 느낌.
너네 그거 아냐? hiv감염자들은 나라에서 특별관리하는거?
우선 hiv바이러스 감염되면. 보건소에서 나와서
허위사실 기재하면 처벌받는다면서 내가
지금까지 누구랑 잠자리했는지 했다면 몇번 만났고
몇번이나 했는지 모조리 싹다 적게함.
그와중에 뭘 적겠냐?ㅋㅋ 그냥 자포자기하는심정으로
직원한테 내 섹트계정 알려주고 내가 팔로우한사람들
이사람들하고는 일단 다 잠자리했고 나머지는 신상조차 모르고
연락도 안닿는다 했다: 그리고 내 개인정보나 신상 주소지부터
내가 동성애자인지 뭔지 그런거 싹 설문조사하고.
그 정보는 나라로 넘어감. ㅇㅇ 그 뒤로 주기적으로
집에 찾아오거나 내가 보건소 가거나 아님 통화상으로
주기적으로 꼭 정신건강상담이나 성병관리같은거 해야하더라
내가 보기엔 내가 홧김에 돌아서 다른 사람들이랑 성관계해서
전파시킬까봐 감시하는 느낌이 들었다.
hiv약값 진료비도 다 지원해준다. 그리고
hiv가 다른 질병에도 존나 취약해지는데
이런건 지역이나 보건소따라 케바케임. 어디는
감기만 걸려도 그냥 hiv영향으로 걸린거라 처리하고 지원해주고
이사간 관할 보건소에선 그냥 얄짤없기도 하고 ㅇㅇ
진짜 이시기에 진지하게 인생 포기하고 진짜 자살할까
수도없이 고민했던듯..... 걸리고 나서 마음 정리되고나서
그냥 호빠 일하던거 관두고 번호 바꾸고 잠수타고
트윗 탈퇴하고. 바로 이사갔었다 ㅇㅇ
다니던 직장도 관두고 군대는 걍 면제받고...
현재는 백수로 지내는데, 사실 약 잘 먹고 건강좀 관리하면
감염 전이랑 별 차이도 못느낀다.. 단지 건강검진 받아보니
백혈구수치가 남들보다 좀 낮다 하고
신체 이곳저곳(두피,입술,잇몸 등등..)
염증 잘 생기는거 빼면 별 차이는 없는듯하다..
가족들도 내가 걸린 사실 모른다.언젠간 말해야겠지
지금 30대 초반 여자친구랑 동거하면서
그냥 백수로 지내고 있고. 그나마 어렸을때부터 일한거랑
호빠하면서 모은돈 꽤 되서 쪼들리진 않은게 다행인듯
참고로 여자친구도 hiv감염자임. hiv감염자 채팅방에서 만남
그리고 감염자끼리 성관계할때도 반드시 콘돔 껴야한다;;
노콘으로 마구 조지면 바이러스가 더 강해진다했었나 그러더라
그리고 hiv환자들 다들 성욕이 있는데 막말로
정상인이랑 관계할수도 없고 쉽게 풀수 없으니까
여자친구한테 존나 찝쩍댄다. ㅇㅇ 사귀는 초반엔
여자친구가 채팅방에있던 다른hiv환자놈이랑 떡쳤더라 ㅇㅇ
근데 뭔가 화도 안나고 그뒤로는 안그래서 모르는척 지냄
그냥... 요즘 삶의 낙은 밤마다 드라이브 하는거.
혼자 여기 저기 다니는거. 이나이에 이모양 이꼴로 사는거
내가 문란하게 막 산 죄라 생각하고 달게 받는중
앞으로 결혼은 커녕 여자 만나 사귀는것도 어렵겠지 ㅋㅋ
좆같네 ㅇㅇ
밤새 드라이브 하고... 차에서 쉬다가 현타 와서 함 적어봄
다들 건강하게 잘지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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