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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3400.. | 22/09/07 06:53 | 추천 29

감응유전 사실일듯 +16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437796961


먼저 Austin (1959, 1960), Austin and Bishop (1959) 의 경우

박쥐의 자궁에서 정자가 점막을 뚫고 들어간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이를 근거로 (성급하지만) 세균의 형질전환처럼 정자의 유전형질이 암컷에게 전달된다고 결론내렸다.

그 후 쥐, 햄스터, 개 등에서 정자가 암컷 생식기관 내의 체세포를 뚫고 들어간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었고

Brodsky and Ivanov (2009)[는 해당 레터에서 기존 연구들을 리뷰하면서

실제 생물 내부 상태(in vivo)에서 정자가 체세포를 뚫고 키메라 세포를 형성해 암컷 생체 내에서 장기간 존재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Watson et al. (1983)의 경우 쥐의 정자에 있던 방사능 표지된 DNA가 자궁 벽을 넘어 림프절에 모이는 현상을 관찰했다.


감응유전을 주장하는 학자들이 메커니즘을 제안하기 위해 주목하는 최근의 생물학 연구는 두 갈래인데,

첫번째는 인간 엄마의 혈액 속에서 태아의 DNA가 발견된다는 연구이고,

두번째는 정자의 RNA가 retrotransposition을 통해 후성유전학적으로 형질을 전달한다는 최근의 연구들이다.

위의 연구들을 기반으로 두가지 메커니즘을 통해 감응유전이 일어날 수 있다고 제안하고 있는데,

첫번째는 첫 아이를 임신한 동물 암컷이 체내에 첫번째 자식의 유전자 일부를 간직하고 있다가

이것이 생식 세포로 전달되어서, 아버지가 다른 두번째 자식를 임신할 때 같이 유전될 수 있다는 것이다.

두번째는 정자의 retrotransposition과 관련된 메커니즘으로

자궁의 체세포를 뚫고 들어간 정자들이 자신이 만들어낸 cDNA를 암컷 체세포에 전달하고

이것이 생식 세포를 거쳐 난자에 유입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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