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전쟁이 무서운 이유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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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육점에서 고기 생선 자르는 잘드는 칼에는 고기가 엄청 잘 잘려나간다.
날이 선 긴 칼은 무게가 그런 칼보다 더하고
전쟁용으로 갈아서 엄청 날카롭다.
시퍼렇게 날 선 칼을 휘두르면
팔 다리 잘려나갈 수 있고
목은 당연히 댕강 날아갈 수 있다.
날아가지 않아도
얼굴이나 목이나 팔이나 어디나
그런 칼에 맞으면 어마어마하게 베이고 너덜거려서
피흘리며 죽는다.
한두방도 아니고 여러방 난자되면 끔찍한 고통속에 사망.
영화속 주인공은 칼들고 폼잡고 크게 베여 죽지도 않지만
실제 전쟁에서는 아무도 주인공이 아니다.
긴 창에 찔려도 몸에 빵구나서 피흘리며 고통과 갈증 속에 죽는다.
총포에 박살나서 죽는 현대전도 무섭지만
과거의 전쟁도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것이다.
그런 전쟁에 끌려나가지 않고 사는 것만해도 행복한 일이다.
인류사에 이미 죽은 수많은 사람들은 사는것 자체가 고통이었고 비참했다.
여행도 하고, 즐겁고 맛난것 먹으며 쾌락을 추구할 수 있어야 행복한게 아니라
고통이 없는 것만도 커다란 행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