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세줄요약
1. 친구가 친구여친 애비만남
2. 하루종일 짐셔틀+투명인간 노릇 함
3. 비싼식당 가야되니까 알아서 집에가라는 소리듣고 남의 동네에서 버스타고 집에 옴.
친구가 여친이랑 사귄지 3년정도 됐음.
그 기간동안 어머님은 몇번 뵀어도 아버님 어제 처음 만났다고 함.
처음에는 그냥저냥 인사하고 형식적인 인사치레하고나서 여자친구 아버님이랑 내 친구, 친구 여친 이렇게 셋이서 만나서 백화점을 갔다고 함
백화점에서 식사하려나보다 하고 따라갔는데 갑자기 본인 지갑을 사야된다며 쇼핑을 시작했다고 함
총 1시간정도 쇼핑하는내내 내 친구는 투명인간처럼 서있고 여친 아버님이 들고오신 종이가방을 어쩌다보니 본인이 들고 따라다녔다함
짐셔틀 + 투명인간 + 여친 아빠랑 처음 보는데 백화점 쇼핑 = 씨발 이게뭐지? 라며 존나 혼란스러웠다고함
쇼핑하는동안 여자친구도 친구 눈치보이고 미안해서 지네 아빠한테 마음에드는거 없으면 이제 식사하러 가자고 했다함.
그렇게 쇼핑 끝나고 나와서 아버님은 앞으로 좀 빨리 걸으면서 통화를 했다고 함.
통화내용이 간간히 들렸는데
'어어 나왔어 이제 밥먹으러 가야지.'
'아 ~~ 우리 00이(여친 이름) 뭐 맛있는거 사주지?'
'근데 저건 어떻게해? 거기 비싼데' 이런 내용이었다함.
그렇게 여자친구 아버님 차에 도착해서 짐 싣고 이런저런 오늘 즐거웠다식의 얘기를 하는데
뜬금없이 여친 아빠가 '자 그럼, 이제 알아서 귀가 하시고 저는 00이(여친)데리고 식사하러 갈게요.' '거기가 중국 코스요리 전문점이라 가격이 너무 비싸서 .. 저도 데리고 가고 싶은데 좀 그렇잖아요 그죠?' 라고 했다함
저거 = 내친구 였던거임
내 친구는 처음에 시발 장난 치는건가? 해서 웃으면서 여자친구랑 아이컨텍 했는데 여자친구도 존나 놀라서 뭔소리 하냐고 싼거 먹어도 되니까 같이 먹으러 가자고 아빠한테 존나 뭐라 했다함
분위기 씹창나고 여친 아버님이라는 사람이랑 같이 뭐 먹고싶지도 않아서 안녕히 가시라고 인사 드리고 버스타고 집에 왔다함.
여친 아버님 만난다고 차도 안갖고와서 남의 동네에서 버스기다리며 하루종일 끌려다니며 눈치만 보고 투명인간처럼 서있다가 비싼식당 가니까 이제 집에 가라는 소리나 쳐들은 하루를 되돌아보니 부모님한테 너무 죄송해서 눈물이 다 났다함.
니들은 씨발 이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냐? 난 어제 이거듣고 존나 말도안되는 드라마를 본 기분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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