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넘고보니 인간관계 이렇게 되더라 +14

20초반-한창 같이 술쳐먹고 의리 찾을때

20중반-여전히 술쳐먹고 의리찾지만 이것저것 준비해야될게 많아지는시기라 만남이 서서히 줄어드는 시기

20후반-서서히 서열이 갈림 대기업,중소기업,백수 만남횟수 급격히 줄어듬 잘나가는놈은 바쁘고 못나가는놈 만나기싫고 못나가는놈은 자존심때문에 잘나가는놈 만나기싫고

30초반-거의 인생결판나있음 20초반에 만나던놈들 90%는 한달에 통화한번 안하고 일년에 한번볼까말까됨

진심으로 마음터놓고 옛날처럼 언제든지 거리낌없이 술한잔하자 편하게 말할수있는 친구가 단 한명이라도 남아있다면 ㅍㅌㅊ

30중반-나나 그 친구나 최소한 둘중 하나는 결혼해서 애도있는상태 결혼하고나면 마누라때문에 애놓으면 애때문에 결혼안한 나도 직장때문에

같은지역살면서도 일년에 서너번 술한잔하기도 힘듬 마누라,애가 있으니 섯불리 먼저 술한잔하자 말꺼내기가 어려움 나때문에 가정불화일으킬까봐

자연스럽게 그 친구가 먼저 한잔하자해야 가능하게됨 물론 어렵게 잡은 일정도 내가 중요한일있으면 또 연기됨 그럼 일년에 3~4번정도 보게됨

이런말있자나 고딩때까지 친구가 진짜 친구고 그 이후엔 친구가 되기 어렵다고

그리고 진정한 친구 한명만 있어도 성공한 인간관계라고

진짜 이말 딱 맞다

대학때 맨날 붙어먹던 사람들은 졸업하면 딱히 이유도없이 거리감느껴지고 잘안만나지게 되더니 그냥 사그러져버리더라

직장동료도 진짜 친하게되는경우는 거의없더라 뭐랄까 가식은아닌데 형식적인관계? 정말 친한거같은데 애매모호한 그런 느낌이더라

친구많아봤자 나이30넘어가면 같은지역살면서도 제일친한친구도 몇달에 한번보기 힘들다

이번주말에 제일친한 유일한 친구랑 몇달만에 한잔하기로했는데 노무노무 좋다 근데 이넘은 결혼하고 얼마전에 둘째도 낳았는데 이넘말하는거들어보고

사는거보니까 결혼혐오증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