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카페 사장이 최근 “바퀴벌레 출몰 3개월째, 결국 폐업한다”고 말문을 열며 사연을 전했습니다.
A씨의 카페 주방시설과 인근의 한 노후한 건물 내 원룸 주방이 이어져 있었는데,
이 건물의 주인 할머니가 한 외국인노동자를 세입자로 들이면서 가게에 바퀴벌레가 출몰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A씨는 “카페에 바퀴벌레가 많게는 하루 20마리, 적게는 12마리씩 출몰하는 등
매일 평균 15마리씩 나타난다”며 “흰색 인테리어라 벽에 기어 다니는 게 다 보인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아침에 출근해서 보면 바퀴벌레가 기어 다녔고, 죽은 척하는 바퀴벌레부터
약에 파묻혀 있는 바퀴벌레까지 심각한 수준이었다”며
“포스기 밑 돈통과 핸드타월 뽑아 쓰는 곳, 컴퓨터 마우스 밑,
커피머신 근처 등 곳곳에 출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A씨는 “해충 방역 업체가 왔는데 너무 심각해서 일주일에 한 번씩 오셔서
구석구석 신경 써주셨다”며 “원룸에서 하수구로 바퀴벌레가 넘어온 게 맞고, 집바퀴였다”고 호소했습니다.
아울러 “너무 고통스러웠고, 결국 가게를 접기로 했다”며 “건물주 할머니께 피해를 호소했으나
‘당연히 가게에 바퀴벌레가 있지’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억울한 심정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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