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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점사를 우리 동내에선 까치 살모사라고 하는데
횐색과 까만색이 까치처럼 뚜렸하기 때문임
친구들 3명과 밤을 따기위해 동내 뒷산으로 올라가던중
갑자기 종아리가 따끔 함
크게 아프진 않고 그렇다고 안아푼것도 아니고
바늘로 찌른것처럼 따끔함
처음엔 벌에 쏘인줄알고 바지를 걷어올렸더니
복숭아뼈 바로 윗부분에 실같이 가느다란 피가
두줄기 분수처럼 뻐치고있음
그때서야 뱀에 물렸다는걸 알아 차렸음
피가 흐르지 않고 뻐칠 정도면 깊숙히 물린거임
친구 한명이 내 눈앞에 손을 흔들며 이거 보이냐고함.
뱀에 물리면 앞이 안보인다는걸 어디서 줏어 들은 모양임
그때까지만 해도 보이는것도 걷는것도 아무렇지도 않았음
그러자 친구는 뱀에 물린것이 아니고 가시에 찔린거라고함
그래서 목적을 달성하기위해 계속 산으로 올라감 .
그렇게5분정도 올라갔는데 그때부터 발목에 통증이 오기시작함
바지를 걷어봤더니 종아리가 새까맣게 변해있음
앗!!
그제서야 사태가 심각하다는걸 알고 급히 하산 하려는데
다리가 마비 된것 같이 걸을수가 없어서
친구가 등에업고 동내까지 죽어라 뛰어왔음
동내에 다다르자.그때는 이미 종아리가 수박통 만하게 부어있었음
동내에서 자전거 뒤에타고 20분거리에 있는
돌파리 의원에게로 달려감 . 마침 돌파리 의원이
어디 마악 외출하려다 나를 발견하고 급히
응급처치에 들어감 ,우선 침으로 부운 다리를
마구 찔러댐. 약 30방정도 . 피가 분수처럼 쏱아져 나옴
침으로 찌를때 얼마나 아팟던지 곡괭이로 내리 찍는것 같음
그리고 바케스에 물을 담은뒤 거기다 백반 을 풀어 놓은뒤
내 다리를 거기에 담금 . 그랬더니 침 맞은 자리에서
하얀 국수 같은게 끝없이 쏱아져 나옴
퉁퉁 부었던 종아리는 원래 상태로 돌아왔고
돌파리는 붕대로 칭칭 감은뒤 다 끝났으니 약도 안주고
집으로 가라고함 .
그때가 뱀에 물린지 1시간 경과됨
그런데 그때부터 앞이 흐리더니 안보이기 시작함
돌파리 말로는 뱀독이 눈까지 올라와 안 보이는데
약 15일 걸린다고함
집에와서 약 1주일동안 백반물에 물을 담그고 있었음
그리고 10일정도 지나니까 .앞이 보이기 시작했지만
걸음은 걸을수가 없음 20일후 절룩 거리며 걸었고
1개월후엔 완전히 회복했음
한줄 요약
뱀에 물렸다면 최대한 빨리 도움을 요청해야함
혼자 산에 갔다가 물렸을경우 시간이 지체되면 죽을수 있음
물린지 10분후엔 걸을수가 없고 1시간후면 앞이 안보임
잘 염두에두고 잘 대처하기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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