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사변 이후 아관파천으로 러시아 공사관에 도주한 고종은 김홍집 내각 대신들을 역도로 선포하고 처형을 명령함
일본군이 김홍집을 호위하고 망명을 권하자
"일국의 총리대신으로서 백성들에게 죽는 것은 천명이다! 남의 나라 도움을 얻어 살고싶지 않다!"며
만류하는 일본군을 뿌리치고 고종을 설득하러 가기 위해 저자거리로 나섬
분노한 민중들에게 붙잡힌 김홍집은 광화문까지 끌려가 조리돌림 당하다가 맞아 죽고 보부상들은 김홍집의 사지를 찢어 끌고 다님
김홍집의 아내는 연좌제로 처벌받을 것을 예상해 아들을 죽이고 자신도 자살
14년 뒤 조선은 멸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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