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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물철철.. | 22/09/02 09:39 | 추천 29

불교의 묵언수행법.txt +14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436865046



사람이 한 말은 사라지지 않는다.
입 밖으로 나간 말은 다시 되돌릴 수 없다.

저 또한 성급하게 설익은 말을 하고 후회한 적이 있다.
섯부럼보다 때론 침묵이 금이다.


"묵언수행은 남들과 대화 자체를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일반 사람도 묵언수행이 가능한가요?"
"단순히 말만 안하면 되는 건가요?"
"혼자만 모를까 사람들과 말 안하고 살수는 없지않나요?"


'묵언' 이라는 글자가 쓰인 목걸이를 걸고 있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묵언' 목걸이 자체가 벌써 말을 한 것이다.

언어라는 것은 말 뿐 아니라 찡그린 표정, 몸짓, 행위 다 포함이 된다.

어떤 수행자나 스님은 묵언수행한다며 알리는 사람도 있다.
자신에게 말 걸지 말라고 표현한 것으로 광고한 것이다.

묵언수행의 근본은 말 안하고 수행이 아니다.
시중에서 하고 있는 묵언수행은 자신을 성찰하며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참선의 의미와 같다.

자신의 의견과 다르다고 입 닫고 묵언수행을 하였다고 정치인도 있다.
묵언이 아닌 겸허히 상대의 말을 경청하는 질량이 안되기에 성찰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말 못하고 자신을 성찰하며 뒤돌아보는 경우도 있다.
성대종양과 같이 어떤 질병으로 일정기간 강제 묵언수행을 하는 사람이다.

"한마디도 하면 안되는건가요?"

대다수는 말하지 않는것을 묵언수행이라고 알고있다.

잘못 알고있는 묵언수행의 오류이다.
묵언의 본질은 사람이 다가오면 아는 척 하지않고 친절하게 대하며 받아들이는 공부다.

안녕하세요? 예~ 반갑습니다 ^^
사람이 인사를 걸어오면 예는 기본이다.

묵언수행은 말을 하는 수행이다.
상대와 대화를 하되 상대 말을 각없이 깨끗하게 잘 듣는 공부다.

누가 이야기를 하면 잘 들어 주어야 한다.
상대의 의견이 나와 다르다고 토달지 말고, 아는척 하지말고, 편견을 갖지말고, 싫은표정 짓지말고 그냥 깨끗하게 흡수하는 공부다.

칭찬을 하든, 비판을 하든 욱~ 하지말고 자신의 공부삼아 성찰하는 공부다

그런데 우리는 대화를 나누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잘난척을 한 자신을 보거나, 나의 뇌간을 건드리느 경우가 있다.

그럼 마음이 요동치거나 자신의 생각을 갖다 된다.

지금 시대 태어난 사람들은 기도세고 누구나 똑똑하다.
묵언수행의 본질은 안다고 말하지말고 자신의 똑똑함은 잠시 내려놓고 남의 의견을 깨끗하게 경청하는 의미다.

아는 것은 자신의 의식 크기만큼 아는 것으로, 사람들은 아상과 자만, 편견과 오류라는 인식의 스펙트럼에 갇혀 있기도 하다.

묵언수행은 누구의 전유물도 아니다.
누구나 저마다의 삶 자체가 수행이다.

말은 하되 각없이 사람을 깨끗이 접해보자
공기가 자연스럽게 스미듯, 오고감에 걸림없이 서로에게 자연스럽게 스미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산 속에(집에) 혼자 있으면 말을 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사람 속에서 묵언은 쉽지않음이다.

묵언수행을 하면 저마다 근기에 맞게 방해하거나 흔드는 사람이 온다.
자신에게 오는 사자짓 다 이겨내며 내공을 갖출때 영혼이 완숙해진다.

삶이 어렵거나 누군가에게 자신의 말이 먹히지 않으면 겸손히 입을 닫는게 최고이다.
묵언은 힐링과 함께 자신의 에너지질량을 키우는 최고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얼마나 쓸데없는 말을 많이 하는지 보시면 아실 겁니다. 묵언 수행은 쓸데없는 말을 줄이고, 자기 내면의 세계를 보기 위함입니다."
"말은 적게 하되 신중하게 하고, 들을 때는 진심으로 두 배는 더 들어라"
"귀가 입보다 위에 있는 건 내 말보다 남의 말을 더 존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이라"


묵언수행은 정말 쉽지않다.
그러나 의식수준이 상승하거나 득도할 수 있는 좋은 공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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