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옛날에 관심병사될뻔한 썰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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휸련병시절 내가 좀 말수가 적은 편이라 그랬는지 동기중 한명이 간부한테 나에 대해 얘기했나봄

유사 관심병사로 올라갔는지 중대장이 나 따로 불러서 군생활 힘들지 않냐고 그냥 물어보는거임

그래서 그냥 문제없습니다 좋습니다 충성 하고 나옴

이후로 진짜 아무문제없이 잘 지내고 제대함

그게 끝임


하나 더 기억나는거있는데 행군하는데 내가 21살때만해도 얼굴이 존나게 흰 편이었단말야

별명도 창백한 소년이었음

근데 그때 갑자기 분대장이 내 얼굴 훑어보더니 너 임마 괜찮아? 그래서

괜찮습니다

했는데 진짜로? 하며 묻길래

진짜 괜찮습니다

했는데 안괜찮은것같은데? 이러면서 엠뷸런스 불러와서 실려감

거기서 현역병들이 너 왜 왔어? 하며 물어보길래

시발 아무리 생각해도 이유가 없는거임

그래서 말을 못하다가 대답안해? 해서 즉석으로 현..현기증으로 왔습니다 하고 대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