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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드디어 집을보러간다
말이 보러가는거지 거의 계약하러간다
계약금도 오늘 이제 어제됐구나 준비했고
저번에 한번 봤는데 마음에 들어서
다시 재확인하는것이거든.
투룸에 작은 거실하나있는데 그동안 모아
둔것과 어머니찬스쓰고 전세 대출1억받는다.
대출받는건 부모님은 모르신다.
그래도 우리집이 먹고살만은해서 아마 돈
모자란다고하면 부모님이 보태주실텐데
그러기는 싫었다.
스시여친은 원래 9월달에 입국하려고했는데
비자서류가 생각보다 늦어서 10월쯤 올것같다
내가 게을러서 세월아 내월아 하다가 그냥
광화문에 국제결혼 잘한다는 행정사한테 맡겼다.
결혼식은 못하고 코로나 정리되고나면
괌이나 사이판가서 서로 가족들과 친구 2~3명만
불러서 하기로헀다.
년수로 올해 4년차 사귀고있다
친구소개로만났는데 대학교도 좋은곳출신이고
집안도 나름 괜찮은편이다.
나를 만나기전에는 정말 한국이라는 나라는
가끔 비행오는곳정도 ㅇㅇ 맞다 여친은 승무원이다
인천나리타,하네다 김포는 노선이 짧아서 하루에도
왕복 몇탕씩 뛰니까 도착하면 관광이고뭐고 그냥
호텔에서 하루종일 잠만잤다고하더라
그런데 어찌하다 한남을 만나서 서울에 시집까지
오게된것이다.
참 인연이라는게 웃기지.
대화는 난 JLPT3급이고 여친도 TOPIK 3급이다
다행??인지모르겠지만 둘다 영어권 국가에서
유학경험이있어서 영어로 말하거나 일본어,
한국어 어버버버~ 하면 소통은잘된다
아직까지 소통때문에 문제된적은없다
그런데 이 소통이라는게 뭔가 끈적한게없다
이말은 과거 김치와 사귈때는 딱히 무슨 대화를
하지않고 전화기만 붙잡고있어도 상대 의중이
대충 파악도되고,그걸 촉이라고하지
ㅈ같은 일이나 기쁜일있으면 뜬금없이 들을수있었던
위안이나 축하가 있었는데 우리 커플은 그게 잘안된다.
이 문제는 우리가 서로 상대방언어에 네이티브
해지더라도 절대 느낄수없을거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건 상대방 국가에서 태어나서 성장
해야지만 알수있는 그런 감정이라고 생각하거든
ㅇㅂ에서 스시녀라고 일게이들도 좋아하고 그러는데
내가 만나보니까 확실히 한녀들보다 장점이 많다
항상웃고 자신의 위치는 항상 남자 뒤에있다고 생각
하고, 또 이건 개네부모님들도 그렇게 생각하시더라
그냥 일본사람들 종특인거같다.
장인??되실분이 나에게 바보같고 멍청하더라도
잘 데리고 살아달라고 당부하시는데 마음이짠~했다
뭔지 알수없는 책임감이 막 들기도했고
이제 같이살면 내가 그동안 즐겨왔던 취미생활도
못하고 여친이 아이를 좋아해서 3명낳고싶다는데 그건
말도 안되는소리고 한명이라도 만들려면 매일밤마다
체조 헤야할텐데 그것도 고민이다
내일이 참 별일도 아닌데 이렇게 정말 결혼이라는것에
한걸음씩 걸어가는 시간이 정말 많은것을 생각하게
만들어주는것같다
일게이들에게 부탁있다면
나에게 힘을내라고 말을해줬으면 좋겠다
일베가입하고 처음으로 진지하게 글하나
싸질렀는데 민주화 괜찮다..
내 신세한탄 들어줬는데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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