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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대한민국 공군 지원 +7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434129990


평택시에 있는 오산 공군기지

미군의 비행장 건설과 한국공군 지원
한국전쟁 기간 동안 제5공군은 한반도 내 55개의 비행장을 보수하거나 새로 건설하여 이용하였다. 전쟁 기간 동안 제5공군이 사용한 공군기지는 한반도의 최남단 제주도 모슬포로부터 최북단 북한 강계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퍼져있었다. 제5공군 작전 관련 문서에는 기지명표기 방식이 한국의 지역 명칭이 아니라 K-1, K-2와 같이 숫자 명으로 기록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여기서 ‘K’는 ‘한국공군기지(Korea Air Base)’를 의미하며, 번호는 한국전쟁 중에 미 공군이 간이활주로를 포함해 한국 내의 비행장을 사용하기 시작한 순서대로 붙인 것이다. 따라서 공군 기지의 번호 순서를 추적해보면 전선의 추이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UN군이 38선을 돌파하여 북진했을 때 북한 땅에도 비행장을 보수하거나 새로 만들었을 때 K 번호를 부여하였기 때문에 북한에 있는 비행장에도 K 번호가 붙어 있다.
<표 4>      한반도 내 제5공군 기지 현황
기지명위치기지명위치기지명위치기지명위치K-1김해K-2대구K-3포항K-4사천K-5대전K-6평택K-7광주K-8군산K-9수영K-10진해K-11울산K-12무안K-13수원K-14김포K-15목포K-16여의도K-17옹진K-18강릉K-19해주K-20신막K-21평강K-22진남포K-23평양미림K-24평양K-25원산K-26선덕K-27연포K-28함흥K-29신안주K-30신의주K-31길주K-32외사천동K-33회문K-34성진K-35회령K-36강계K-37대구동명K-38원주K-39모슬포K-40제주K-41충주K-42안동K-43경주K-44장호원K-45여주K-46횡성K-47춘천K-48동산리K-49분원리K-50속초대포K-51인제K-52양구K-53백령도K-54초도K-55오산  
제5공군의 비행장 건설은
1951년 5월 9일 패트리지의 ‘비행장 확장·신설 명령’이 있기 전까지는 대부분 임시비행장 건설에 집중되었다.
5월 9일 패트리지는 “가능한 최고의 시설을 갖춘 비행장을 건설하여 작전할 것”을 제5공군 참모들에게 명령하였다.
이후 제5공군은 항공 공병대대의 확보에 주력하였으며,
한국전쟁 발발 이후 만 2년만인 1952년 6월에 한국에서 필요한 10개의 항공 공병대대를 확보하고,
이를 통합지휘하기 위한 부대로 제5공군사령부 산하에 제417항공공병시설단을 창설하였다.
전쟁 기간 동안 제5공군이 중점적으로 신설 또는 확장한 공군기지로는 다음과 같은 비행장들을 들 수 있는데, 그 연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김해기지(K-1)
1938년 일본 해군성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해방 후 1950년 6월까지 국방경비대 제5연대가 주둔하고 있었다. 한국전쟁 초기인 1950년 7월 초에서 8월 말까지 활주로를 1,400m로 확장하였으며, 1951년에 아스팔트로 포장하였다. 1952년 초부터 휴전시까지 미 제1해병비행단이 주둔하여 항공작전을 수행했다.
 
② 대구기지(K-2)
일명 ‘동촌비행장’으로 일컬어지며, 1930년 일본 육군성이 개발하였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제5공군은 대구기지에 전방사령부를 설치하여 한국 내에서의 항공작전의 중추적인 작전기지로 사용하였다. 1952년 6월 28일 한국 최초로 2,740m의 아스팔트 활주로를 갖춘 작전기지로 개발되었다.
 
③ 평택기지(K-6)
일제하 일본군이 한국인을 징용하여 건설한 기지로서 한국전쟁 중 미 제1해병대가 전개하여 기지개발에 착수하였으며, 전쟁 말에 1,890m짜리 활주로가 건설되어 작전기지로 활용되었다.
 
④ 군산기지(K-8)
일제시기 건설된 비행장으로 1951년 5월에 1,524m 활주로가 건설되었다가 12월에 2,740m로 확장되었다. 군산기지가 확장 개발되자 제5공군은 1952년 5월 31일에 제3폭격비행단을 주둔시키고, 7월 12일에는 미 제474비행단을 창설하였다.
 
⑤ 수원기지(K-13)
일제시기에 건설된 비행장으로 전쟁 초기 1,560m였던 활주로를 1951년 3월에 2,770m로 확장해 휴전시까지 제5공군의 최신예 항공기인 F-84, F-86 전투기들의 출격기지로 사용하였다.
 
⑥ 오산기지(K-55)
한국전쟁 중 미 공군에서 건설한 유일한 작전기지였다. 전쟁 중 제5공군사령부는 평택지역에 2개 전투비행단이 작전할 수 있는 규모의 기지를 건설하도록 지시했고, 미제839항공공병대대, 제934항공공병전대, 제841항공공병대대가 투입되어 1952년 12월 24일 항공기 계류장 공사가 완료되고 12월 26일 미 제18전투폭격비행단이 주둔하여 한국에서의 작전을 시작했다.
 
이밖에 제5공군이 사용한 주요 비행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김포기지(K-14)
1936년 일본이 대륙침략을 위해 건설한 간이비행장으로 1948년 9월 1일부터 한국 공군의 전신인 항공기지부대가 사용했다.
1950년 9월 25일 유엔군의 반격작전에 따라 9월 29일 미 해병항공대가 주둔하였으며,
이후 미 공군의 전방작전기지가 되어 제4, 제8전폭비행단의 출격기지로 사용되었다.
 
② 여의도기지(K-16)
1916년 일본군이 건설한 기지로써 해방 후 최초의 민간항공기지로 사용되기도 했다.
한국전쟁 기간 동안에는 주로 한국 공군의 전진기지로 활용되었다.
 
③ 춘천기지(K-47)
1951년 9월 30일 미 제18전폭전대의 F-51 전투기가 작전을 개시한 기지였다.
이후 1952년 4월 15일 평택주둔 미 제6147전술항공통제전대가 이동하여 주둔하였다.
 
④ 강릉기지(K-18)
일제 말기 일본해군이 건설한 기지로써 해방 후 폐쇄되었다가 한국전쟁 중에 다시 사용되었다.
1951년 6월에 미 제1해병비행단 제12비행대대가 주둔하며 작전을 전개하였고,
9월 28일에는 한국 공군 제1전투비행단 제10전투비행전대(대대규모)가 이동해 왔다.
1953년 2월 15일에는 제10전투비행전대를 기간으로 제10전투비행단이 창설되어 휴전시까지 한국 공군의 유일한 작전기지로 활용되었다.
 
⑤ 포항기지(K-3)
일제시대 일본군이 1,370m 콘크리트 활주로를 건설하면서 주요 기지로 활용되었다.
1950년 7월 12일 미 제6131기지대가 포항으로 이동한 것을 시작으로 휴전시까지 제35전폭전대와 제40전투요격대대, 제39전투요격대대, 미 해병 제1비행사단 등이 주둔하며 작전을 수행한 기지였다.
 
⑥ 사천기지(K-4)
일제 말기에 건설된 비행장으로 한국전쟁 기간 동안 지리산지구 게릴라 토벌작전시에 항공기의 출격기지로 사용되었다.
 
⑦ 대전기지(K-5)
일본 육군성이 건설한 기지로 1950년 12월부터 1951년 3월까지 미 제6146기지부대가 작전기지로 사용하다가 이후 제5공군 보급물자 수송기지로 사용되었다.
 
이러한 비행장 건설과 더불어 제5공군은 한국 공군의 육성과 전투작전 지원에도 깊이 관여했던 것으로 보인다. 전쟁 발발 직후 이승만은 무초를 통해 맥아더에게 항공기 원조를 요청하였으며, 이와 관련해 6월 26일 미 극동사령부 참모들과 김정렬 공군총참모장 사이에 전투기 원조문제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 이 회담에서 미국은 10대의 F-51전투기 지원을 약속하고 한국 조종사들의 비행훈련을 제8전투폭격전대 소속 제36전투폭격대대가 담당하도록 결정했다. 이 결정에 따라 6월 27일 제5공군은 한국 공군의 지원과 조종사를 훈련시킬 목적으로 보우트완(BOUT-1) 부대를 편성해 대구(K-2)기지로 파견하였다.
전쟁 발발 당시 1,897명의 병력과 L-4 및 L-5 항공기 22대가 전부였던 한국 공군은
1950년 7월 2일 미 극동공군으로부터 F-51 전투기 10대를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휴전시에는 11,461명 병력과 F-51 전투기 78대, L형 항공기 22대, T-6 항공기 17대, C-47 수송기 1대 등 총 118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게 되었다.
전쟁기간 동안 한국 공군의 지휘체계는 1951년 10월 10일까지 제5공군이 한국 공군을 지원하기 위해 파견한 미 제6146기지부대의 조종사들과 함께 출격하면서 전투와 교육훈련을 병행하다가 1951년 10월 10일 제10전투비행대대가 창설된 후 제5공군 소속의 일개 단위부대로 편입되었다.
1953년 9월 한국 공군본부에서 종합 집계한 활동보고서에 의하면,
F-51 전투기가 후방차단작전에 5,337회, 근접지원작전에 2,656회, 지상공격에 258회, 게릴라토벌작전에 198회, 기타 46회 등 총 8,495회 출격하여 건물 1,770동, 차량 459대, 탄약 및 연료집적소 1,285개소, 철교 및 인도교 124개소, 포진지 521개소를 파괴하고, 899명의 적을 사살했다는 전과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쟁 기간 동안에 한국 공군이 사용한 탄약은 일반폭탄 3,907톤, 로켓포탄 10,298발, 네이팜탄 64톤, 기관포탄 23,037,190발이었으며, 피해상황은 117대의 항공기가 공산군측의 공격이나 훈련부족으로 인해 파괴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지금까지 소개한 미 제5공군의 작전과 폭격 관련 자료는 학계에 처음 소개되는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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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1 - 김해국제공항(Gimhae Int'l Airport): 대한민국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이 주둔한 전술항공작전기지. 구 서부산기지(Pusan West Air Base)다.
    K-2 - 대구국제공항(Daegu Int'l Airport): 대한민국 공군 제11전투비행단이 주둔한 전술항공작전기지. 구 동대구기지(Taegu East Air Base)다.
    K-3 - 포항경주공항(Pohang Gyeongju Airport): 대한민국 해군 해군항공사령부가 주둔한 전술항공작전기지. 구 포항기지(P'ohang Air Base)다.
    K-4 - 사천공항(Sacheon Airport): 대한민국 공군 제3훈련비행단이 주둔한 전술항공작전기지
    K-5 - 대전비행장(Taejon Airfield): 과거 공군교육사령부가 주둔했던 기지.
    K-6 - USAG 험프리스(Camp Humphreys): 전술항공작전기지로, 구 평택비행장(Pyeongt'aek Airfield).
    K-8 - 군산공항(Gunsan Airport): 대한민국 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와 미공군 제8전투비행단이 주둔한 전술항공작전기지.
    K-10 - 진해비행장(Jinhae Naval Airfield):경상남도 창원시 진해 해군기지에 위치한 대한민국 해군의 비행장으로, '지원항공작전기지'로 운용되고 있다.
    K-13 - 수원 공군기지(Suwon Air Base): 제 10전투비행단과 주한미공군이 사용
    K-14 - 김포국제공항(Gimpo Int'l Airport)
    K-15 - 목포비행장(Mokpo Airfield): 헬기전용작전기지.
    K-16 - 서울 공군기지(Seoul Air Base): 6.25 전쟁 당시에는 여의도공항이 K-16 번호를 썼다.
    K-18 - 강릉 공군기지(Gangneung Air Base):  제18전투비행단
    K-37 - 캠프 워커(Camp Walker): 주한미군 제19원정지원사령부가 주둔한 헬기전용작전기지. 구 서대구기지(Taegu West Air Base)다.
    K-39 - 제주국제공항(Jeju Int'l Airport)
    K-46 - 원주공항(Wonju Airport): 공군 제8전투비행단이 주둔한 전술항공작전기지. 구 횡성비행장(Hoengsong Airfield)다.
    K-55 - 오산 공군기지(Osan Air Base): 평택시의 오산 공군기지는 1951년에 건설되었다. 이 일대는 1951년 2월 미군 27연대 이지중대가 중공군을 백병전으로 격퇴한 180고지가 위치한 곳이다. 1952년 12월 26일부터 활주로를 개장. 1986년부터는 미 제7 공군 사령부가 주둔.
    K-57 - 광주공항(Gwangju Airport): 1951년 미군이 훈련장으로 개조. 제 1전투비행단
    K-58 - 예천 공군기지(Yecheon Air Base): 경북 예천의 공군 제16전투비행단
    K-59 - 청주국제공항(Cheongju Int'l Airport): 공군 제17전투비행단이 주둔한 전술항공작전기지.
    K-60 - 성무비행장(Seongmu Airfield): 충북 청주시의 공군사관학교 비행장
    K-75 - 중원 공군기지(Jungwon Air Base): 충주시 위치. 제 19전투비행단
    K-76 - 서산 공군기지(Seosan Air Base): 제 20전투비행단
 

K-76 서산공군기지는 대한민국 최대의 공군기지로
1989년 국방부에 의해 서해안 방어를 위한 K-Z비행장으로 계획되었다.
비행장은 1991년 착공하여 1997년 완공하였다.
K-번호는 미군이 6.25 때 붙인 것인데 K-76은 공군비행장이라 나중에 우리나라가 K-76으로 붙인 것인지 서산 공군기지도 제주도의 알뜨랑 비행장처럼 일제 때 만든 비행장이 있었기 때문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K-16 : 성남에 있는 서울공항은 K-16. 6.25 전쟁 당시에는 여의도공항이 K-16 번호를 썼다.
K-42 안동비행장은 한국전쟁 당시 K-42로 식별부호가 붙었었으며 이후 G-602로 변경되었다가 나중에 폐쇄되었다.
K-47 캠프 페이지는 헬기전용 비행장이었으나 현재는 미군에게 반환받아 춘천시가 개발 중이다.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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