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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동클.. | 22/07/29 07:30 | 추천 26

역대 올림픽 주제가 중 최고로 꼽히는 노래 +11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430088703








이건 국뽕 거르고
외국인들도 인정하는 노래임
유튜브나 각종 커뮤니티 가면
가장 많이 언급되는 올림픽 노래가 '손에 손잡고'랑 휘트니 휴스턴의 'One monent in time'임



쌍둥이 형제 중 한분은 클라라의 아버지
다른 쌍둥이분은 작년에 돌아가심



명곡을 감상해보자



후속곡 'The Victory'

그런데 이 주제가로 선정된건 불과 올림픽 열리기 석달 전이었고
처음엔 이 노래가 서울올림픽 주제가는 아니었음



아모르 파티를 부른 김연자

이 분이 1986년에 발표했던
'아침의 나라에서'



이 곡이 2년여간 서울 올림픽 주제가로 굳혀가고 있었음

이 노래가 선정된 과정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열었음
올림픽 주제가 당선상금이 500만원ㅋㅋ
물가 체감되노
아무튼 음악성과 대중성이 강한 국민가요풍이어야 함을 강조했음

그런데 주최측 마음에 드는게 없었는지
당선곡이 한곡도 선정되지 못했음

그래서 직접 만들어보자 싶어서
당대 최고의 작사가에게 먼저 작사를 의뢰했음



박건호

<대표곡>
소방차 '어젯밤 이야기'
조용필 '단발머리'
나미 '빙글빙글' '슬픈인연'
이용 '잊혀진 계절' 등등



그래서 이 분이 '아침의 나라에서' 가사를 쓰시고

이번엔 작곡가를 물색함

세명으로 추려졌는데

길옥윤


패티김의 남편이자
70년대 아이유 혜은이의 곡을 만든 유명 작곡가





김희갑

오른쪽은 부인인 작사가 양인자
서태지 데뷔무대때 혹평을 했던 것으로 유명함

암튼 이 아재는 킬리만자로의 표범, 사랑의 미로, 립스틱 짙게 바르고, 그 겨울의 찻집같은 유명한 곡들을 작곡함


이범희


이 아재는 잊혀진 계절의 작곡가인데
예전 대학가요제 강변가요제 노래중 자신이 작곡한게 있는데
노래를 뺏겼다며 최근에 소송을 걸었다가 패배한 전적이 있음

이 세명의 작곡가에게
니들이 가수 하나 선택해서
노래 하나 빨리 뽑아오라고 미션을 줌



그리고 1986년에 이덕화 김청이 진행하는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에서
세 팀이 경연을 펼침

여기서 나머지 두 곡이 뭐였는지 나이많은 형님들이 댓글로 알려주실지도?

암튼 탈락곡은 알 수가 없고
길옥윤 - 김연자 팀의 '아침의 나라에서' 가 시청자 엽서투표로 우승을 차지하며 
서울올림픽 공식 주제가로 채택됨



당시 시대보정을 하면 꽤 좋은 노래이긴 하다
하지만 손에 손잡고가 워낙 넘사임




"유명한신 가수분들을 제치고 제 노래가 선정돼서 너무나 감격스럽구요
솔직히 제 노래가 트로트풍의 노래라서 기대를 안했었어요
눈물이 나고 너무 기쁘네요. 감사합니다."

이 노래가 선정된 이후
김연자는 미국 캐나다 남미 일본등을 돌아다니며 열심히 홍보함

1988년 5월에는 일본에서 음반계약까지 맺을정도로 인기를 얻음

그런데 1988년 6월
갑자기



주제곡이 바껴버림





김연자 몰래 뒤에서
주제곡 교체 물밑작업을 이미 하고 있었음

교체를 결심하게 된건
역시 트로트풍 노래인게 가장 컸고
너무 동양적이라 서양인들에게 어필이 잘 안된다는 이유였음

당시 1910~1920년대에 태어났던 노인들 귀에도 이게 세계적으로 통하지 않을 것임을 직감한거임



당시 조직위원장이었던 박세직

이 사람이 스위스의 음반제작사 폴리그램과 계약을 성사시킴
폴리그램사는 작곡가를 물망하는데
최종적으로 두명이 강력한 후보로 떠오름




듣는 음악에서 보는 음악의 시대를 연 
뮤직비디오의 혁명 스릴러



그 앨범의 최대 히트곡 빌리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이 앨범
마이클 잭슨의 'Thriller' 앨범을 제작하고





'We Are The World' 를 프로듀싱 했던



퀸시존스

그리고 다른 한명은



도나서머의 'Hot stuff'



블론디의 'Call me' (영화 아메리칸 지골로OST)



아이린 카라의 'What a feeling..' (영화 플래시 댄스OST)
아카데미 주제가상 수상



베를린 'Take My Breathe Away' (영화 탑건 OST)
아카데미 주제가상 수상

이 곡들을 만들어낸



시스타와 작업한 적도 있는
이탈리아의 거장
조르지오 모르더

이 분이 결국 선정돼서
'Hand in Hand(손에 손잡고)' 라는 명곡을 만들어내게 된다

국내에서 활동하던 가수도 생각했었으나
결국은 해외에서 활동하며
국내엔 인지도도 없던 듣보
코리아나에게 그 행운이 돌아감

조르지오는 코리아나에게 "이 한곡으로 평생 먹고 살게 해줄게."라고 약속했다던 일화도 유명하다


당시 코리아나의 '손에 손잡고'가 주제곡으로 채택되자



김연자는 울부짖었고




 


가수협회 저작권협회도
5000년 역사 처음 열리는 올림픽인데
어떻게 외국인이 만든 노래를 부르냐

그리고 가수도 무슨 듣보를 갖다 쓰냐

보이콧 하겠다며 반발이 심했음

하지만

손에 손잡고 앨범은
전세계적으로 1700만장이 팔리는 기염을 토해냄

가사부터 이미 전세계 화합을 상징하기 때문에
80년 84년 반쪽짜리 올림픽을 종식하는 의미로써
서울 홍보곡 김연자의 노래와 비교가 될 수 없었음

대신 김연자는 이 노래 덕분에 일본에서 국민가수가 됐으니
지금은 웃고 넘길 수 있을듯



마지막 곡은
휘트니 휴스턴의 'One Moment In Time'
손에 손잡고는 서울 올림픽 공식노래였고
이 곡은 서울 올림픽 공식앨범의 타이틀 곡

이 두곡 덕분에 역대 올림픽 SONG 순위에서 항상 1988년이 1위로 꼽힌다



올해 42살이 되신 윤태웅 어린이



그리고 서울 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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