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현 어디께 였던걸로 기억함.
취업 결정되고 여름에 혼자 여행중이었는데, 시골 동네 민박집에 묵었음.
밤에 할 것도 없고 덥고 습해서 잠깐 산책 나옴.
물소리가 들려서 더위도 피할 겸 그쪽으로감. 생각해보니 아까는 물소리 안들렸는데, 밤이라 조용해져서 들리는거라고 대수롭지않게 생각함.
작은 시냇물이 있어서 적당한 크기의 바위에 앉아 거기에 발담그고 누워서 별도 보고 쉬다가 다시 방에와서 기분좋게 잠.
다음날 아침 먹으면서 주인할배한테 밤에 냇가갔는데 시원하고 좋았다고 자랑함. 근데 갑자기 할배 얼굴이 굳어지더니, 이동네에는 냇가가 없다고, 혹시 거기 집 돌아서 어디어디 지나 나무 사이 길에 있었냐고.
맞다고 하니 밥먹고 거기 다시 가보라함, 절대 놀라지는 말고.
밥먹다 뛰쳐나와서 다시 거기에 가봄.
냇가가 있어야할 자리는 도로였고, 저 사진(저거는 퍼온거) 같이 지장보살이 있었음.
나는 한밤중에 지장보살에 앉아 차도에 다리 뻗고 앉아있던 거임.
*도로가에 있는 지장보살은 교통사고 포인트에 사망자를 기리기위해 만들어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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