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486년 11월, 조선 9대 임금인 성종의 시대.
신하들과 어전에서 회의를 하던 도중, 성종은 예조판서 유지 (오정아 x) 의 얼굴빛이 아주 어둡고 살이 빠져 수척해진 것을 감지하고 무슨 일이 있느냐고 물어봤다.
예조판서 유지 : 예 전하, 신이 저번주에 친구인 호조좌랑 이두의 집에 놀러갔었는데, 그 집에 붙어살던 처녀귀신이 저를 따라와 매일 밤 꿈에 나타나 괴롭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귀신의 용모가 "속살이 비치는 저고리에", "중국 절세미녀 서시가 환생한 것처럼 아름답고", "입술은 붉게 빛나고 피부는 백옥과 같아", "고운 눈빛 한 번에 그동안 쌓은 학문이 무너지는 것 같아" 괴롭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성종은 호기심을 감출 수 없었다.
성종 : 경이 그렇게 괴로워하니 내 마음이 아프다. 그 귀신도 나의 백성인데 내가 타이르겠노라. 나에게 그 귀신을 넘기고 경은 오늘부터 편히 지내도록 하라.
그리고 그날 밤...
성종의 꿈에는 그 귀신이 나타났다.
성종은 그 귀신을 개처럼 따먹고 질싸후장얼싸입싸를 해대고 말았다.
성종의 양기에 눌린 것인지, 남자를 못 만나고 죽은 억울함이 풀린 것인지 그 후 그 귀신은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성종 역시 원나잇이었던 그 귀신을 평생 잊지 못하고 그녀의 아름다움을 그리며 죽는 순간까지 가끔 한탄하였다.
ㅡ 성종실록 11년 11월 10일, 어우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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