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게 실시간 커뮤니티 인기글
(1945217)  썸네일on   다크모드 on
미접종5p.. | 22/07/03 15:12 | 추천 24

내가 점집에 가지 않는 이유 +21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424799954

자고일찍깼더니 귀신떡밥이노? ㅋㅋ 내얘기를 하나 해줄게

 

나는 눈으로 본것만 믿는 사람임

 

하지만 오랜시간 지났어도 아직까지 의문인 작은 사건이 하나 있다

 

이 기억만 떠올리면 눈으로 직접 보지못한 어떠한 기운이나 존재에

 

대한 부정을 할수 없게 돼서 혼란스럽다. 간단하게 적을게

 

중고등학교시절 친한 친구 한명이 죽음. 자세히 적으면

 

저격당할수가 있어서 정확한 때나 사인은 적지 않겠음 (나름 동네방네 소문난 일) 

 

무튼 그 친구가 죽기전날 함께 자리에 있었던 나는 49제가 끝나자마자

엄마와 유명한 점집에 갔다.(주변 어른들이 가라고 지속적으로 권유함)

 

어떤 산의 신을 모시는 사람이었는데

 

며칠전에 예약까지 하고 갔는데 가서도 한두시간 기다린 기억이 남

 

나는 그날 그 도사를 마주하기 전까지 정말 내가 이런곳에 왔단 사실에 코웃음만 치고 빨리 시간때우고 갈 생각 뿐이었음 내가 그런곳에 간 이유는 단지 엄마한테 미안해서뿐

 

우리엄마의 이름이 호명돼서 함께 들어가는데 엄마가 문을열고 내앞으로 먼저 걸어 들어가고 난 엄마 뒤를 따라감

 

그런데 그 도사인지 뭔지 하는 양반이 계속 나와 내 뒷부분을 주시했고

 

나는 그때부터 겁이나기 시작했음

 

엄마랑 나랑 자리에 앉자마자 도사가 나한테 처음 한 말 

 

"니 누구 죽였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진짜 엄마랑 나랑 한마디도 안했는데 대뜸

 

나한테 누구 죽였냐길래 나는 진짜 얼어서 암말도 못하고 엄마는 

 

고개 숙이고 (절할때 중간에 안일어나고 잠깐 개기는 그런 자세) 온 바닥에

 

온 몸 붙여서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울면서 계속 그러고

 

적다보니 또생각나도 무섭네 ㅋㅋ 하튼 그친구가 죽은 직접적인

 

원인은 무언가를 잘못 먹어서였고 난 그자리에 함께 했을뿐 내가

 

죽인건 아니었음 그래서 그렇게 설명을 하니까 혹시 꿈에서 본적 

 

있냐길래 없다고 했더니 꿈이든 뭐든 나타나서 같이가자고하면 절대로

 

가면안된대 죽은이상 걔는 니친구가 아니고 그냥 니델꼬가려는 귀신이라고

 

방금 문열고 엄마뒤따라서 들어오는 내 뒤에서 어떤 검은 형체가

 

양손으로 내 눈을 가리고 메달려왔는데 그게 보통 원한이 남은 귀신들이

 

데리고 가려는 사람한테 붙어다니는 거라고 그러더라

 

여튼 그날뒤로 한동안 그사람이 시키는거 엄마랑 같이 했었다

(명태에 내속옷 감아서 불로태우고 막걸리뿌리고 동전뿌리고 이런거)

 

그냥 귀신 떡밥 도니 갑자기 생각나서 폰으로 두서없이 적어봄

 

그친구랑 관련된 나쁜일같은건 생긴적 없지만 그냥 그런 신기한

 

경험을 했고 그게 생각나서 적어봤다 나이먹고 인생이 힘드니까 

 

그친구도 보고싶고 그렇네. 

 

아무 정보도 없이 다짜고짜 내뒤의 그런걸 봤다고 그런 이야기를 먼저

 

한다는게 우연이나 단순한 기세싸움 이런건 절대 아닌것같음

 

그날생각만 하면 너무 무서워서 점집은 그날이후 더이상 안다님

 

ㅋㅋㅋㅋ

[신고하기]

댓글(0)

이전글 목록 다음글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