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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맞는.. | 22/07/03 11:44 | 추천 26

인생살면서 겪은 귀신썰.SSUL +7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424796036

1. 학교 화장실 귀신

나 초딩 1학년일때 이야기임.

지금 생각하면 꽤 무서운 상화 인데 난 그다 시 별로 무섭진 않았음.

초딩 1학년때 식당에서 점심먹고 나왔음.

운동장에는 애들이 공차고 놀면서 왁작지껄했음.

근데 그날이 흐리기도 흐리지만 안개도 좀 끼고 어두침침한게 좀 음산한 날이었음.

난 그러려니 하고 화장실에 갔음.

날씨가 그래서 그런지 대낮인데도 약간 어두웠음.

화장실 구조는 화장실 진입해서 섯을때 좌측벽에는 오줌싸는 소변기가 붙어있고 우측 벽쪽엔 똥칸이 있었음.

똥칸은 5개였는데 가운데는 닫혀있고 나머지 4개는 비슷한 각도로 열려 있었기에 똥칸 내부가 약간 보이는 뭐 그런 상황이었음.

근데 직감적으로 가운데만 닫혀있는게 이상함을 느낌.

그래서 난 들어가서 출구랑 가장 가까운쪽 소변기에서 오줌을 싸면서도 고개돌려 그 문닫힌 똥칸을 보고 있었음.

직감적으로 거기 이상하단걸 알았던거지.

근데 아니나 다를까.

한참 오줌싸고 있는데 그 문이 졸라 쎄게 열리는거임.

어찌나 쎄게 열렸는지 문이 활짝 열리고 충격에 쾅!!소리가 났음.

쾅 소리와 함께 반동인지 다시 문은 닫힘.

근데 그 상황이 기이한게 문이 열리는 속도와 닫히는 속도의 변화가 없이 일정했음.

이게 물리적으로 가능한 현상이 아님.

여튼 그리고 다시 닫힌 문 안쪽에서 날카로운 무언가로 화장실 타일을 사정없이 긁어대는 소리가 났음.

흡사 날카로운 손톱을 가진 누군가가 양손으로 화장실 타일 벽을 미친듯이 긁는듯한 소리?

소리는 존나 소름끼쳤고 직감적으로 저거 귀신이다 느낌.

근데 내가 이런거에 좀 무뎌서 그런지 무섭다는 생각이 안들었음.

심지어 그 문을 열어볼까도 싶었음.

하지만 영화같은데 보면 괜히 호기심에 갔다가 좆되는 경우 많으니 난 그냥 오줌 마저싸고 나왔음.

오래 전 일이지만 난 그때 그거 귀신이었을거라 생각 함.

 

2. 나홀로 콘서트?

나 20대 초반일때 노래부르는거 돟아했음.

솔직히 실력도 좀 있었음.

그래서 집에 아무도 없을때 혼자 노래 존나 열창하곤 했음.

그런대 어느날은 노래가 너무 잘불러지는 거임.

시간은 밤 10시쯤?

노래 잘부르는 애들은 알겠지만 내 노래 누가 들어주면 좋음.

근데 그렇게 컨디션 좋은데 정작 관중이 없으니 너무 아쉬운거임.

그래서 속으로 이런생각 했음.

귀신이라도 좋으니 내노래 좀 들어줬음 좋겠다고.

그러면서 노래를 부르는데 갑자기 냉장고문이 활짝 열리는거임.

다들 알겠지만 냉장고 문은 자석이 있음.

그래서 누가 인위적으로 열지 않는 이상 그렇게 활짝 열릴수가 없음.

설령 냉장고문이 잘 안닫힐 정도로 뭐가 들어있어도 자석때문에 그렇게 활짝 열리지 않음.

심지어 냉장고 안에는 텅텅 비어서 저절로 열릴일도 없었음.

여튼 그런데 난 귀신 이런거 좀 무덤덤함.

속으로 '진짜 귀신인가?'싶으면서도 그러려니 하고 다시 노래 부름.

 

3. 귀신있는 아파트

나 러시아에 갔을때임.

숙소는 하루 얼마씩 주고 아파트를 렌탈 함.

나름 괜찮은 위치에 전망이 다 보이는 고층 아파트였음.

시설도 괜찮고 집안도 깔끔했음.

여튼 이래저래 피곤해서 저녁먹고 저녁에 여친이랑 잠이 들었음.

참고로 구조는 침대에 누워서 티비를 볼 수 있게 발쪽 방향에 티비가 있었음.

그리고 티비 우측편에는 소파가 있는 그런 구조였음.

여튼 우린 티비보다 잠이 들었는데 나중에 여친이 나를 깨우는거임.

이상한 꿈같은걸 꿨다고.

가위눌림 비슨한 것 같은데 여튼 뭔상황이냐니까 우리가 잠이든 그 상황에서 잠에서 깼다 함.

근데 그 소파에 어떤여자가 기분나쁘게 미소지으면서 앉아있었다 함.

누구냐 물었더니 그 여자가 말하기를 나 여기 살던 사람인데 여기서 살다가 미쳤다고 말했다 함.

그래서 여친이 이상한소리 하지말고 나가라 했더니 대꾸누 안하고 소름끼치게 깔깔깔 처웃더라 함.

그러다 내가 뒤척이기 시작했고 거기에 자기도 그 기분나쁜 꿈에서 깼다 함.

그 이야기 들으니 존나 소름끼치긴 했음,

겉으론 아무렇지도 않은듯 있었지만 솔직히 쫌 무서워서 그 이야기 생각하다 잠이 듦.

그래서 그런지 그날 밤 나는 가위에 눌림.

뭐 눈에 보인다던지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던지 하는건 없었는데 눈만 떠지고 몸이 안움직이는 거임.

첨엔 아 시발 이게 가위인가? 나도 귀신 보는건가?

뭐 이딴생각 하던 중 몸이 계속 안웋직여지니까 슬슬 빡치기 시작했음.

시발 내가 내돈주고 집빌렸는데 귀신인지 뭔지 지가 뭔데 지랄임? 시발 좆같네?ㅡㅡ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했음.

그래서 막 싸울기세로 신경질적으로 몸을 막 비틀었음.

그러다 보니 가위가 풀렸고 그 담부터 그런일 없이 그 집에서 4박 5일동안 잘 지냈음.

 

이건 그 아파트에서 찍은 짤인데 시베리아 겨울은 확실히 추웠음.

근데 그 혹독한 추위와 낙후된 도시? 

뭐 이런거 보니까 영화속에서나 나오는 혹독한 날씨의 소련에 와있는 기분도 들고 재밋었음ㅇㅇ 

여행가고 싶노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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