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썰 나오길래 본인이 직접 겪은 귀신썰 품 +9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424782955

본인 겪은썰 쓸라는데 짤 올리다가 예전 생각 나서 벌써 지려부렀다

각설하고 

언제지? 여고괴담 나올 시절인데 

암튼 좆초딩 시절쯤으로 기억함

그때 한참 링이니 괴담이니 공포영화 존나게 양산되던 시즌임

한참 호기심 많던 초딩이 이런 영화에 관심을 안가질수 없자나?

티비에서 존나게 광고 때리니 존나 궁금했음

그 뭐냐 탁탁탁이라고 해야할까 척척척이라고 해야할까

암튼 갑자기 다가오는 그 장면 있자나 그거에 감명인지 뭔지 필 받아서 

비디오를 빌려 놨음

근데 혼자 조금 보다보니 존나 무서운거임

초반 좀 보다가 껐음

그리고 며칠후에 추석? 맞을거임 

여름 지나고 좀 더울떄 맞은 명절이니깐..

큰집에 모였는데 사촌들도 어찌된 일인지 많이 안오고

내또래도 없고 존나 심심한거임

큰집이랑 우리집이랑 걸어서 뭐 10분 정도 거리길래

집에 간다고 했음

어른들 고스톱 치느라 바빠서 알았다 하고 가라고 함

근데 대낮에 막상 집에 왔는데 할게 없는거 아니겠노

낼모레 비디오가게 반납해야할 여고괴담이 눈에 들어왔네?

그래서 혼자 틀었지

존나게 무서운데 보다보니 궁금해서 계속 봤다

(글 쓰면서도 계속 소름돋음)

근데 그 크라이막스 있자나

거기서 존나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네?

갑자기 다가오는 그 부분 있자나?

거기서 씨발

현관문 센서가 갑자기 불이 켜지더니

내방 책상에 스탠드 센서도 켜짐

존나 놀라서 어버버 하고 있는데 

전화가 울리더라? (당시 유선전화)

엄만줄 알고 놀라서 받았는데 

씨발 다이얼이 늦었으니 다시 눌러 달래

구라 같지? 

놀랍게도 실제로 겪은 일임

니들 집안에 센서로 된 전등이나 그런게

한번에 켜지고 전화벨 울려봐라 

존나 트라우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