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게 실시간 커뮤니티 인기글
(1914180)  썸네일on   다크모드 on
상속세폐.. | 22/07/03 03:11 | 추천 25

내가 귀신을 믿게 된 계기 +9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424779501


 

 

 

 

 

외할머니 돌아가시고 난 뒤 얼마 후에 생긴 일이다

 

9살 때 당시 울집은 주택 2층에 살았고 안방에서 나 형 부모님 넷이서

 

잘 때 였다.  

 

우리 가족은 항상 10시 즈음에 같이 잠을 잤는 데 자다가 갑자기 누가

 

깨우는 것 처럼 눈이 떠지는 거임.

 

그리고 나도 모르게 시계를 보면 12시 정각이였고 창문 쪽을 보면

 

어떤 사람의 그림자가 발코니에 서 있는 게 보였음.

 

근데 놀랍게도 발자국 소리는 안 들려. 좌우로 계속 움직이고

 

그림자가 들어오려고 하는 몸짓을 취하는 데 아무런 소리는 안 남

 

진짜 너무 무서워서 말도 안 나오고 한참을 벌벌 떨다가 이불 덮어 쓰고

 

다시 잠 들고는 했음.

 

처음에는 엄마 아빠 걱정할까봐 얘기를 안 했는 데 이게 거의 일주일

 

동안 반복이 됐음.

 

1.갑자기 누가 깨우는 것 처럼 눈이 떠짐

 

2. 시계를 보면 정확히 12시임

 

3. 발코니에 사람 그림자가 막 움직이면서 좌우로 움직임

 

4. 아무런 소리는 안 들림

 

혼자 버티기 너무 힘들어서 형한테 얘기 함.

 

형은 당시 11살이였음.

 

형이 그럼 눈 떴을 때 자기를 깨우라는 거임.

 

그래서 어김없이 또 눈이 떠졌을 때 형을 깨워서 둘이서 같이 봤음.

 

형도 존나 무서워 함.

 

형이 아버지 깨움.

 

어머니도 깨고 두 분이서 같이 봤음

 

처음에 아버지는 도둑인줄 알고 경찰에 신고하려 했는 데 내가 도독이

 

아니다 사람이 아니야 움직이는 데 소리도 안 나잖아

 

나 이거 며칠 째 계속 봤어라고 하니

 

아버지가 발코니 쪽으로 나가 봄.

 

그림자 사라짐.

 

아버지도 의아해 하심

 

담 날 옆집에 가서 혹시 12시 즘에 밖에 나온 적이 있냐라고 물어봄.

 

없다고 함.

 

그리고 그 다음날에도 또 보임.

 

부모님 깨움.

 

나가 봄. 사람 없고 그림자는 사라짐.

 

도둑이라면 진작에 들어올 시도를 했을 테고

 

옆집 사람이면 도망 칠 이유가 없음

 

어쨌든

 

그 후로 얼마 뒤에 엄마가 절에 다니심.

 

기가 막히게 안 보임.

 

12시에 잠이 깨지도 않음.

 

가끔 새벽에 소변 마려워 깨서 창문 쪽 보면 안 보임.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아파트로 이사 왔는 데 최근에 한번 다시 봤다

 

사람이 있을 수 있는 공간이 아닌 데 그림자가 스윽 지나가길래

 

생각나서 적어봄

 

 

 

 

 

 

 

[신고하기]

댓글(0)

이전글 목록 다음글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