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백수
하얀 손이 검은 정장을 입혀 주었다.
네 삶은 이제 죽음이라고 말하였지만
나는 살아본 적이 없었다.
하얀 손이 검은 구두를 신겨 주었다.
네 삶은 이제 속박 뿐이라고 하였지만
나는 걸어본 적이 없었다.
하얀 손이 검은 넥타이를 매어 주었다.
네 삶은 이제 추락 뿐이라고 하였지만
나는 빛을 본 적이 없었다.
하얀 손이 검은 일기장을 건내 주었다.
네 삶은 이제 나의 것이 아니라 하였지만
나는 안아본 적이 없었다.
하얀 손은 내게 더 이상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0]
정치글정게로 | 22/07/25 | 조회 67[0]
천사의사랑 | 22/07/25 | 조회 34[0]
예감으로살기 | 22/07/25 | 조회 18[0]
장민 | 22/07/25 | 조회 18[0]
세모네모연구소 | 22/07/25 | 조회 12[0]
밀레이오필리아의죽음 | 22/07/25 | 조회 13[0]
장민 | 22/07/25 | 조회 12[0]
Iamgroot | 22/07/25 | 조회 19[0]
천사의사랑 | 22/07/25 | 조회 39[0]
흑흑 | 22/07/25 | 조회 18[0]
락토팡드 | 22/07/25 | 조회 22[0]
스피또1등당첨 | 22/07/25 | 조회 20[0]
김치스시 | 22/07/25 | 조회 16[0]
이반카 | 22/07/25 | 조회 19[0]
천사의사랑 | 22/07/25 | 조회 16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