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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 체념하고 더 독해져야지 정말
할아버지집 한달전에 대전들리는김에 마지막으로 갔을떄 평택에서 숙노해서 돈 많이 벌어서 지금까지 받은 용돈만큼이라도 100만원이라도 현금으로 모아서 드릴라했는데 왜 먼저 떠나는지...
받기만하고 내가 해드린게 없는데 병신새끼씨발 못난 손자 뭐가 이쁘다고 엄마아빠가 준 용돈중 올때마다 5만원씩 나 준거 병신마냥 과자사먹고 하 진짜 존나 후회된다
장례식 처음 와보는데 거기선 눈물 안흘려도 왜 집에만 오면 나혼자 자꾸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지 모르겠노...
20살되서 대학간거 보고싶다고 대학갔는데 그거 자퇴한 병신한테 계속 존나 잘해줬는데 자꾸 그립다
소빈이누나도 내가 대학가는거보고 가고싶다했는데 왜 나한테 따듯하게 대해준 사람들은 먼저 가는걸까...?
소빈이누나랑 할아버지 봐서라도 숙노가서 돈 뼈빠지게 벌어야겠지? 할아버지 유산 없다 진짜 사망보험금도 안나온다 원래 건강이 안좋아서 그런데 엄마아빠가 준 생활비 현금으로 300모아놨던데 할머니가 몰래 그거 나 주더라 할아버지가 존나 걱정하면서 모은거라고 집와서 세보니까 딱 300이더라 존나 눈물나더라 소빈이 누나도 살아생전 내 몰래 돈 모아놓고 아줌마한테 나 성인되면 주라고 돈 모아놨더만
집에왔지만 아까 할아버지 영정사진 보고도 믿기지가 않더라 진짜로 할머니한테 물어보니까 집에서 돌아가셨다고하더라
소빈이누나도 집에서 하늘나라갔는데 그떄 내가 천추의 한이 누나 가는길 마지막으로 배웅 못해준건데
청각에 문제있어서 발음 어눌해서 나랑 있을때 빼고는 말안하고 나랑 있을때만 말했는데 그 어눌한 발음이 왜 그리 그리운걸까...
자기 밖에 나가면 보청기 끼고있어서 병신소리 듣는거 알면서도 체력 끝날때까지 공장가서 일해서 하루에 10만원벌어서 나랑 같이 하루에 5만원씩 적금넣었는데 누나 하늘나라가고 진짜 자살할생각많이했는데 자살할 용기는 안나더라
근데 누나가 모아준돈 천만원 그거 개씨발새끼들때문에 모두 잃었지만 누나 생각해서라도 그 돈 복구하고 누나랑 할아버지 몫만큼 내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단 생각이 드네 지금
나이 20살 존나 어리고 검정고시로 고졸딴 병신일게이지만 군 입대하기전까지 숙노 추노 안하고 열심히해서 돈 벌라고
그게 하늘나라에 있는 소빈이누나랑 할아버지가 원하는거겠지 그리고 계속 하늘나라에서 보고 지켜주겠지??? 그렇다고 해줘 게이들아
진짜 만약 지금 소빈이누나랑있었으면 누나 보자마자 품에 안겨서 울고싶은데 곁에 위로해줄사람이 아무도 없네
소빈이누나였으면 품에 안겨서 울면 눈물 닦아주면서 토닥토닥거리고 안아주면서 어눌한 말로 왜 울어라고 위로해줄텐데 빈자리가 너무 크다 정말
지금 이상황이 믿기지가 않아 사람일 모른다더니 저번주 금욜날 서울가서 빡촌갔었는데 이럴줄알았으면 할아버지 얼굴이라도 한번 더보고 손잡아주고 산책이라도 갈걸 진짜 원통하다 존나게 다시 그때처럼만 할아버지랑 누나 살아있을때가 너무 그립다 돌아가고싶네
안그래도 난 마음 존나약해서 우울증 심한데 그래도 견뎌야겠지???
게이들아 지켜봐줄거지??? 이번년도안에 숙노 열심히해서 2000만원 모은다고한거 계속 지켜봐주고 응원해줄거지?? 응??
위로해주면 고맙겠지만 바라지는 않을게 ㅁㅈㅎ줘도 상관없어ㅓ 그냥 지금 말동무라도 해주면 그게 너무 고마울거같아
20살 검정고시 병신 엠생딸배했던 장애인일게이라서 글을 좀 못써 이해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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