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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샤 | 22/06/29 20:22 | 추천 35

33살 백수 게이 아빠랑 싸우고 7일간 집나갔다 들어온썰 +10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424045491

지금까지 일한거 다 날려먹고 집에서 술담배만 하다가 아빠가 연 끊자고 해서 가진거라곤 침낭 하나뿐이라 그거 하나 챙겨서 나갔다. 시골 사는데 수중에 2만원 있던거로 쐬주 대꼬리2병 담배2갑 사서 시골 정자에서 매일 잤다. 근데 할게 없는데 폰만 하다보니 배터리가 문제더라. 보조배터리 2만암페아 하나 있었음

 

시골 논 보면 양수기들 있잖아 거기 열어서 폰 충전하고 돌아다니고 그랬어. 3일정도 되니 담배랑 술 다 떨어지는데 돈은 없고 밖에서만 자다보니 모기새기인지 벌레새기인지 존나게 물려서 간지럽고 폐가 찾아도 퀴퀴한 냄새때문에 자기 힘들더라고.

 

목마려우면 양수기 틀어서 농업용수 마시거나 돌아다니다 수돗물 나오는데 있으면 물을 마셨어. 배고프면 상추나 꼬추, 과실나무 따먹고. 그렇게 사는데 25일날 아빠한테 전화오더라고 안받았지. 그러니 문자오더라
그래도 다 무시하고 술담배 사려고 뭐깔고 가입하고 그러면 포인트 주는 앱들 있지? 그거 깔아서 포인트 모아서 문상 사서 핀번호 팔고 그랬어. 하루에 4만걸음 이상씩 걸은거 같아.

잠은 언제나 벌레한테 물리면서 쪽잠자고 새벽에 다른마을까지 걷고 그랬어. 근데 어제 되니까 굶은지 한 7일짼긴 존나 배가 고파서 포인트 모은거로 백반 하나 사먹는데 살고싶더라고 

내가 어제도 글 올렸던건데


칼은 찌르기 자동바는 목메는용 하나는 요즘 비 많이 오니까 저수지에 뛰어들생각하면 이동했었지

근데 아빠가 어제 다시 전화하더라고 집에 들어오라고. 나도 더이상 지쳐서  들어간다고 했어 대신 새벽에 갈꺼니까 문만 잠그지 말라고. 시골이라 도어락 안씀 근데 애미가 문잠궜네

결국 아빠가 문열어줘서 잠

 

근데 아침에 애미가 입 찢어버리고 싶다고 하고 출근하더라. 

들어오면 칼주면서 입 말고 경동맥 찌르라고 하고 다시 나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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