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특하게 여기는 인생의 업적 1위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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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절대 마시지 않는거.

마지막으로 술 마셨던건 3년 전인데, 이마저도 1년에 캔맥주 1~2캔 수준이었고.

지금은 아주 좋은 핑계거리가 생겨서 술 절대 입에 안대는 중.


우리 친가쪽 핏줄이 혈관질환 유전력 개오져가지고.

큰집 아저씨들은 심장병으로 전부 돌아가셨고
작은 할아버지도 심장병으로 이른나이에 가셨고.
친할아버지도 심근경색으로 혈관에 튜브삽입하는 수술 받으셨고, 녹내장 수술까지 받으셨고
작은아빠는 협심증으로 생존률 기대하지말라는 큰 수술 받고 무사히 살아남았고.
우리 아빤 간경화, 뇌경색으로 입원치료 받았던 경력이 있고.

아 그런데도 술은 못끊으시더라 이 양반들ㅋㅋ


아무튼 저래가지고 나한테 술을 권하는건 굉장히 무례한 적대행위로 간주함.

외삼촌들이 마! 어른이 주면 마시는거다! 라면서 술 따라줄때마다 난 씹정색 했고, 엄마도 남한테 술 권하는거 아니라고 내편 듦.

내 동생들도 마찬가지로 술 안마시다시피 하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