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게 실시간 커뮤니티 인기글
(1910701)  썸네일on   다크모드 on
Hoplite | 22/06/26 22:56 | 추천 47

대구 30대 찐따인데 오늘 뮤직페스티발 갔다왔다 +11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423508874



오늘 새벽까지 유튜브로 백룸, SPC, 흉가체험, 무당유튜버 이딴거나 보다가

늦게 자서 아침, 점심 다 거르고 늦은 오후에 일어났는데 일요일인데 너무 무의미하다 싶어서 예쁘고 몸매 좋은 여자들 구경이라도 할려고

집에서 버스 타고 10분 거리인 수성못 감




수성못 가보니까 나도 이런거 하는줄 몰랐는데 수제맥주 페스티벌인가 축제 하는데 오늘이 마지막날이더라





어차피 금요일 오후부터 계속 집에서 무의미하게 보냈는데 이런거 하는줄 알면 놀러왔을텐데 너무 늦게 알음







온갖 수제맥주와 술안주 파는데 가격은 안싸더라





유자맥주인가 이거 한 컵이 5,000원인데 내입맛엔 그냥 이걸 사서 마실바엔 아사히 생맥주가 나은듯 싶음

원래 술 거의 안마시는데 찐따 혼자서 이렇게 인싸들 득실거리는 곳에 있으려니 맨정신으론 못버틸거 같아 가장 도수 쎈 7도짜리

유자맥주 한 컵 마셨다

맥주컵 옆에 종이팩은 복분자 아니고 그냥 생수임

공짜로 주길래 종이팩 색깔만 보고 복분자인줄 알고 맥주에 섞어 마실려고 좋다고 받았는데 그냥 미지근한 생수더라








무슨 밴드인지 기억이 안 나는데 기타 든 언니 몸매 좋았음









외국인도 많이 오고 사람 넘쳤음

돈주고 가는 뮤직페스티발 가본 적은 없는데 인싸들 심리를 조금은 알 거 같음










노란 원피스 입은 언니는 'DJ주주'라고 하던데

진행을 잘하고 분위기 잘 이끌어서 나같은 나이만 처먹은 찐따도 잔디에서 맥주 마시다 일어나서 춤추고 호응할 정도였다

30대 중반 넘기고 처자식도 없이 혼자 이렇게 와서 있는 모습 아는 사람에게 들키면 부끄러운데 다행히 아는 사람 아무도 안 마주침








축제 거의 다끝날 때쯤 수성못 잠깐 돌면서 레이저분수쇼 보고 버스 타고 집에 옴


 
[신고하기]

댓글(0)

이전글 목록 다음글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