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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배우자비자 써져있는 일본 재류카드임 인증은 이거로만 할게 우선.
사진이나 주소 써있는곳은 가렸음.
일본인 와이프랑은 한국에 살고있는 한일 혼혈 친구 있었는데 걔 소개로 만나게됨.
2년 사귀고 결혼함.
도쿄 거주중.
일본어 원래 조금씩 공부는 하고 있었는데 얘랑 사귀면서 확 늘고 , 일본 회사 다니면서 더 확 늘었음
한자 아직 어려워서 좀 힘들긴함. 근데 웬만치 회화 되니까 잘 살고있음.
걍 대충 예상 질문 댓글들 생각해서 미리 써놓은거다 이기.
내가 뭐 길게 산것도 아니고 내가 말하는게 다 펙트도 아닐수도 있는데 그냥 내가 느낀점들 개인적인 생각 쓰는거니까
태클걸지 말아줘라이기
1. 한류,케이팝 문화 진짜 대단한지에 대해서 써보려고 하면 솔직히 그렇다고도 할수 있는데 그렇지만은 않다고도 할수있는것 같음.
확실히 케이팝 아이돌들 좋아하는 일본인들 많음. 한국에서 일본 가수 좋아하는 사람 있어봐야 얼마나 있겠냐 그렇게 생각하면 확실히 진짜 많은건 알겠는데 일본 전체적으로 생각해보면 또 아닌것 같더라 이거야.
지금이야 어떻게 그냥 일본 중소기업 들어가서 이냥 저냥 만족하면서 살고있긴한데 처음2년은 이런 저런 안해본 알바가 없을정도로 존나 열심히 살았던것 같음. 그래서 여러 사람들도 만났고 이야기도 많이 해봤음. 물론 와이프 친구들이랑도.
근데 진짜 한국에 대해 관심 좃~~~도 없는 얘들이 생각보다 존나 많음.
나도 솔직히 초반에는 일본 틀딱은 몰라도 20대 애들은 대부분은 좋아할거라고 생각했는데 bts든 뭐든 관심도 없는애들도 많고, 알고있더라도
인기많은것 같더라! 이정도로 끝남. (그렇다고 내가 두유노우 BTS? 이런거 말한거 아니라 일본애들만 있는 알바 들어가면 한국인이라고 하니까 괜히 관련 가수 얘기해준것같음)
한국 뉴스, 인터넷 에서 일본인들이 줄서서 먹는 한류음식! 뭐 이러면서 취재같은거 나오면 대부분 한인타운(신오쿠보) 이다보니까 당연히 한류,한식 좋아하는 사람들이 찾아가는곳이니까 그런거지 일본 전체적으로 보면 우물안이라고 생각한다.
정리가 안되고 개소리만 하는것 같아서 정리해보자면
인기가 없다고는 말할수 없긴 하다. 확실히 케이팝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기는 하다. 근데 그게 나라 전체적으로 생각했을때 국뽕 느낄정도까지는 아닌것 같다.
* 아 근데 한국을 안좋아해도 한국 스타일 옷을 좋아하는 애들은 많은것같음. 일본 남자 옷 못입는애들 존나많음.
2. 일본인 앞뒤 다르다는 말이 한국에 많지 않냐.
진짜 다르긴함. 근데 그 다르다는게 한국인 입장에서 봤을때 더 극대화되는것 같음.
얘네는 민폐 안끼치려 하고, 주위를 혹은 상대를 너무 지나치게 신경쓰는 경향이 있음.
그러니까 상대가 좆같아도 면전에서 티 안내고 조용히 연 끊고싶은거지.
그냥 하하.. 웃으면서 그렇게 굳이 적을 만든다던가, 싫은 소리 해서 굳이 상대 기분 좆같게 하고 싶지 않은거야. 한국인 입장에서 보면 앞뒤 다르다고 생각될순 있는데 다르게 생각하면 상대의 배려가 될수도 있는거고 굳이 감정 싸움 안하는거니까 나는 나쁘다고 생각은 안듦.
오히려 한국처럼 "나는 할말은 해야된다" 라면서 굳이 안해도 되는 말로 감정싸움 하는게 이득이 되는건 없지않을까? 물론 그게 올바를때도 있겠지만.
내가 진짜 느낀게 한국은 너무 다투는걸 좋아하는것 같다고 느꼈음. 인터넷상에서도 , 실제에서도.
일본에서 주먹다짐은 물론이고 말싸움이라도 하는걸 한번도 본적이 없음 지금까지. (그렇다고 또 유튜브에 일본인들 싸움영상 이런거 가져오지마셈ㅋㅋ 내가 본적이 없다는거일뿐이니까. 얘네도 싸우긴 하겠지)
운전하다가든, 번화가에서 술먹고든, 막 주위에 사람들이 말리고 둘이 서로 잡아먹을것처럼 서있는거 한국에서 흔히 보이는거잖음?
난 일본가는날 공항버스 타러 가는길에도 아재 두명 윽박지르면서 싸우던게 기억남.
그니까 결론은 얘네는 어떻게 보면 현명하긴 한것같다. 그냥 불필요한 싸움을 안하려는거야. 그러다보니 상대방이 짜증나도 그거에 대해서
별 말 안하고 그냥 돌아서고는 연 끊으려니까 할말은 해야하는 한국인 입장에서는 앞뒤 존나다르다 라고 느끼게 되는것 같음.
3. 시민의식 차이 진짜 좃빠지게 느낌.
뭐 많이들 알고있는 줄서기, 쓰레기 아무데나 안버리는것, 거리가 깨끗한것 그런것뿐이 아니라 내가 하는말은 걍 일상 생활하다보면 사소한것들 부터가 좀 한국이랑 다름. 근데 이걸 일일이 글로 적기가 힘든게..
예를 들면 엘레베이터에서 버튼 누르는쪽에 탄 사람은 항상 열림버튼 누르고 사람들 내릴때까지 기다린다던지, 길가다가 잠깐 겹쳐서 발걸음 주춤하게 한걸로도 꼭 스미마셍 한마디씩 하면서 지나간다던지.
글로 쓰면 저런것같고 뭔 시민의식이노ㅋㅋ일뽕새끼 라고 생각할것 같기도 하고, 너무 많아서 다 쓰진못하겠지만 그냥 정말 살아보니 느껴지는 그런 무언가가 있음.
이건 좀 다른이야기일순 있는데 한국에 그냥 딱히 감정도 없던 아는 일본인 여자애가 있는데 나랑은 말 좀 잘통해서 그냥 친구로 지내던얘였음.
근데 괜찮은 디자인 회사에 취직해서 축하해주고 그랬던적이 있는데 2년 후쯤인가, 술먹으면서 하는말이 한국이 너무 싫어져버릴것 같다고 그러더라.
그래서 이야기 들어보니까 이런 저런 디자인들중에서 사진 하나를 보여주면서 한국인인 너가 이 사진을 보면 기분이 나빠? 라고 하더라.
사진 보니까 그냥 태양 마크? 같은 디자인인데 빨간색으로 태양의 열기같은걸 표현한 느낌임.
그것때문에 매일매일 일장기 사진 당장 없애라고 한국인들한테 항의 전화가 너무 많이와서 스트레스때문에 죽을려 하더라..
그냥.. 이상한 사람들도 많은데 모두가 그런건 아니라고 하면서 술이나 마셨다.. (섹스안하고 제대로 집 돌아감)
그리고 출퇴근을 차로 하다보니까 운전을 많이 하게됨. 물론 내가 한국에서 운전한건 3년? 정도밖에 되진않지만.. 운전 문화 정말 다르다.
과장없이 하루에 크락션 소리를 한번도 못들어본적도 많음. 크락션 울리더라도 한국처럼 진짜 이 씹새끼야~~~ 라는것마냥 빠아아아아아앙~ 이 아니라 조심하세요 느낌으로 최대한 약하게 빵! 한번 이라던지 그정도?
내가 오죽하면 퇴근후에 맥주마시면서 유튜브로 한국 블랙박스 영상들 봄ㅋㅋ
보면서 와..진짜 나 한국에서 어떻게 운전했던거지? 느낌.
4. 성진국
뭐 티비 방송 수위라던지 그런거야 다들 영상 본적있고 해서 알것같으니 말 안하겠지만,
그냥 일상에서도 한국보다는 개방돼있다고 느낌.
신주쿠에서 친구랑 둘이 술먹다가 옆테이블 여자애 둘이랑 계속 눈마주쳐서 같이 먹게된적 있는데 술자리 좀 화기애애 해졌을쯤에
여자애 A가 나한테 너는 오늘 호텔간다면 나랑갈거야? 얘랑갈거야? 라니까 옆에 여자애B가 ㅋㅋ파트너 정하기 하는거야? 이러면서 웃더라.
근데 진짜 선택했다가 엇갈려서 파토날까봐 그냥 반대로 너네는 어떤데? 라고 유도질문해서 그렇게 각각 호텔감
또 한번은 어쩌다보니 난 혼자고 여자애 두명이랑 술먹게 된적이 있는데
나랑 A랑 되게 더 잘통하고 잘 맞는 느낌이 들었음.
술 다 먹고 나가서 2차가는 이야기 하고있는데 B가 술자리에서 뭔갈 느낀건지
나는 오늘 여기까지할게. 내 친구 요로시쿠! 이러고 가더라..
한국은 친구끼리 서로 걸레 소문날까봐 눈치보고 조심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물론 요즘은 한국도 많이 오픈마인드 많은것 같긴함)
일본은 뭔가 자연스러운 거잖아? 라는 느낌임.
5. 음식
존나 질린다 시발진짜. 여행왔을때야 맛집 찾아다니니까 괜찮지.
아.. 진짜 도시락같은것도 다 간장베이스니까 존나 질리고 못먹겠음.
한국 편의점 도시락 보니까 존나 맛있겠더라.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난 무조건 한식이 짱짱인것 같다.
아 그냥 갑자기 ㅇㅂ에서 일본 글 보다보니까 갑작스럽게 써보고싶어져서 써본거라서 글이 엉망인데 뭐 물어볼거 있는 게이들은 물어봐라이기
귀찮은건 답장 안할수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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