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돈까스만 보면 생각나는 썰이있다.
내가 초등학교 3학년때 우리집은 존나 가난했었다
흙수저중에서도 찐 흙수저였었다.
달동네에 살았는데 그중에서도 제일 못살았었다
쌀이없어서 밥을 굶은적도많고
수도, 전기가 끊기는건 일상이였다.
어느날 저 경양식돈까스가 너무먹고싶어서 엄마를졸랐다.
미친듯이 막 울면서 엄마한테 사달라고 그랬다.
그러자 엄마가 동네친한 아줌마에게 돈을 빌려와
5천원짜리 지폐한장을 들고 나를 데리고 동네 분식점에 갔다
돈까스하나를 시키고 내앞에 놔주면서
"많이먹어 아들" 하며 머리를 쓰다듬어주시곤
엄마는 물로 배를 채우셨다.
난 그당시 너무 철이없어서 허겁지겁 혼자 다먹고
떡볶이도 시켜달라면서 엄마를 졸랐는데
그때의 엄마표정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
난감해하면서 어쩔줄 몰라하는 그 표정을.
"아들 엄마가 약속이있어서 어딜좀 가야돼
먼저 집에가있어~" 하며 먼저 자리를 뜨셨고
난 너무 화가나서 집에가서도 엄마랑 말도안했다.
엄마는 나한테 계속 미안하다했지만 난 며칠동안이나
엄마랑 말도 섞지않았던 기억이있다.
그래서 난 저 경양식돈까스를 보면 가슴이 너무아프다
지금은 엄마와 떨어져살지만 너무보고싶다
백수에 능력도없어서 연락이와도
괜한 자존심에 답장도안한지 꽤됬네
어머니한테 이젠 좀 효도좀하고싶다 꼭 성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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