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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Yonhapnews)

조회수 99,537회 2022. 2. 9. "코로나 백신 맞으니 머리카락 우수수"…20대들, 탈모 호소 (서울=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후 심각한 탈모 증상을 보이는 20대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울산시에 사는 23살 남성 A씨는 작년 9월과 10월, 모더나 백신 1,2차 접종 후 탈모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2차 접종 2주 뒤부터 샤워를 하는데 머리카락이 우수수 빠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는데요. 머리카락은 계속 빠졌고 다시 2주를 보낸 어느 날 여자친구로부터 자신의 옆머리가 거의 다 없어졌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는 질병관리청에 연락했고, 백신 접종 병원에서 인과성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신고를 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하지만 2곳의 병원은 백신과 탈모의 인과성 검사를 해달라는 요청에 모두 소용없으며 보상받을 수 없다는 얘기만 했습니다. 그는 "모더나 2차 접종 3개월 만에 머리카락이 절반도 남지 않았다. 앞으로 한 달만 더 지나면 완전히 민머리가 될 것 같다"면서 당국이 사태의 심각성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습니다. 경기도 광주시에 사는 27살 B씨도 지난달 4일 화이자 백신 2차를 접종한 후부터 탈모 부작용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B씨는 "정수리 부근에 탈모가 생겨 이제는 지름 4~5cm 정도로 커졌다. 집안 어른이나 친척 중에 탈모가 있는 분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탈모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은 이들만이 아닙니다. 지난해 10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탈모로 신고된 사례는 240건이었습니다. 영상 보시죠. [제작 : 진혜숙·한성은] [영상 : 연합뉴스·독자 제공·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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