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일본에 통신사로 갔던 김인겸이 스시녀들을 보고 쓴 글 +14

사람들의 용모자태가 좋은 것도 연로제일이다. 특히도 여인이 모두 뛰어나서 아름답다. 밝은별과 같은 눈동자, 주홍모래의 입술, 백옥의 치아, 누에나방의 눈섭, 띠꽃(茅花)같은 손, 매미의 이마, 얼음을 썬 것 같은 눈으로 가지기도 한다. 조비연(趙飛燕:한나라 성황제 부인으로 중국 전통의 미인상)나 양태진(楊太?: 양귀비의 본명)가 만고부터 미녀라고 명예가 높지만, 이 땅에서 보면 안색이 파랗게 질리기 마련이다. 월녀(越女:오희(吳姬) 월녀(越女)라 하여 당나라 때의 양귀비와 함께 문학에 많이 인용됨) 가 천하 제일이라고 하지만, 그것도 진실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만큼이다.

역시 일본에 미인들이 많은건 저 당시도 팩트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