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도 노가다 다닌다
몸은 고되지만 심리적으론 편한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사람들한테 많이 당하고 데여서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힘들고 두려웠는데
전 직장에서 사람들한테 수모와 수치를 겪은 후 더 심해진 것 같다
전 직장에서 몸이 아파서 입원을 한 번 하는 일이 생겼었는데
그걸 가지고 꾀병으로 몰아가더라
입원기간이 길어지니 결국 짤렸고
앞에선 일 열심히 한다고 같이 오래 일하자고
그렇게 말하더니 한 번 아프니 사람들 본색 나오더라
그 일을 격은 후
난 지속적인 만남이 계속 되는 일반적인 직장보다는
일회용 만남인 노가다가 심적으론 편해서 계속 하고 있다
물론 심적으로만
여름이라 더워서
노가다 김씨 형님들 짜증도 두 배고 일도 힘들다
너희는 여름엔 노가다 하지마라
노가다 끝나고 집에 오면
각종 벌레 잡기 바쁘다
투잡 ㅁㅌㅊ?
아무리 반지하라지만 벌레가 너무 많이 나온다
특히 곱등이
소환술 쓰는 것도 아니고 잡아도 잡아도 끝이 없다
자다가 다리에 뭔가 스치거나 가려운 느낌이 들면
벌레일까봐 본능적으로 깬다
곱등이는 구라 안 치고 100마리 넘게 잡았는데 계속 나옴
집에 안 불렀는데 왜 자꾸 오냐
그리고 도대체 어디서 계속 나오는지 모르겠다
또 반지하라 집이 존나 습하다
벽에 곰팡이 피는 건 뭐 그러려니 하겠는데
이불까지 습기로 민주화 당함
이건 좀 신기하면서 피부병 걸리는 거 아닌가 약간 걱정 됨
아무튼 반지하는 특유의 꿉꿉한 냄새랑
발꼬랑내 비스무리한 냄새가 기본 옵션으로 풍기는데
최근 날씨도 습하고 비도 조금씩 계속 내려서 그런가
자꾸 냄새가 심해지더라
너무 심해져서 원인을 찾았는데
패딩이 곰팡이로 민주화 당했더라
또 속옷 넣어두려고 샀던
작은 나무로 된 서랍장이 있었는데
그것도 곰팡이로 민주화 당함
어쩔 수 없이 버림
반지하에선 절때 나무로 된 가구 쓰지마라
벽에도 곰팡이 많이 심해져서
유튜브에 락스 바르면 곰팡이 없어진다길래 락스 발랐다가
냄새로 질식사 당할뻔함
그렇지만 효과는 좋더라
무식하면 몸이 고생한다고
곰팡이 없앨 생각만 했었지 락스 냄새 생각은 전혀 못 했었다
아직도 락스 냄새 안 빠져서 고생중
이런 환경속에 있어서 그런지?
그냥 내 멘탈이 약해서 그런지?
자주 이렇게 하루하루 버티는 삶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다
아플 땐 너무 고통스러워서
무교인 내가 하느님,부처님,알라신등등
각종 신에게 살려달라고 빌고 또 빌었는데
요즘은 그냥 내일 아침이라도 숨이 멎어도 좋으니
제발 언제든 가져가달라고 빈다
가족도 친구도 없는 외톨이 인생
이제는 적응이 되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가끔은 좀 외롭다
그나저나 요리학원 유부녀 게이 진짜냐?
모쏠 아다인 나도
머리는 그러면 안되는걸 알지만
마음은 왠지 모르게 부럽더라
무튼 일베마저 없었으면 무슨 낙으로 살았을까 싶다
유일한 세상과의 소통 창구 일베
일게이들 건강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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