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대구과 대구목에 속하는 애다......한류성 어종으로서 본래는 북태평양 깊은 바다 약 250m 가량에 산다.... 단 겨울철 12~2월에는 산란을 하기위해서
한반도 가까이로 얕은 바다로 온다 대표적인 산란지가 경남 진해만과 전남 광양만이다 이때 집중적으로 잡음.... 크기는 40cm~110cm 까지 자란다
몸 자체도 크지만 그보다 더 큰건 존나 가분수 새끼라서 대가리와 입이 큰걸로 유명하다 그래서 이름이 大口 이며 대두어 大頭漁 라고도 불린다
입 큰 값을 톡톡히 하는데...먹성이 존나게 좋아서 걍 지 앞에 알짱거리는거 닥치는대로 쳐 먹는다 고등어든 가자미든 상어든 지가 삼킬수 있는건 다 삼키고 봄..
심지어 지 새끼도 잡아 먹는 식탐대왕임..... 따라서 갓 태어난 대구 치어들에게 있어 가장 위협적인 천적은 바로 지들 부모들 일 수밖에 없다
대구는 성어로 자라려면 3~4년의 시간이 필요하므로 애미애비 아가리를 어찌 피하느냐가 생존포인트임 이런 ㅈ 같은 성장환경을 커버하기 위해 알을 많이 낳는데
한번에 200만개 정도로 싸 지름 그러다 보니 애비애미 간식거리로 쫌 희생되도 어찌 어찌 대는 이어짐..게다가 일단 자라면 뚜렷한 천적이 없어서 (바다표범 정도?)
존나게 번성함. 수명이 30년 정도라고 하니까 한때 전세계 바다가 대구로 부흥기가 왔었고 동양이나 서양이나 대구 잡이 해서 많이 먹고 살았음....
한국에서도 데 ≪신증동국여지승람≫ 등에 의하면 경상도·강원도·함경도의 산물로 기록되어 있고 1776년(정조 즉위년)에 간행된 ≪공선정례 供膳定例≫에 의하면 진
상품 중에 건대구어(乾大口魚)·반건대구어(半乾大口魚)·대구어란해(大口魚卵?)·대구고지해(大口古之?) 등이 보인다 참고로 " 해"란 젓갈...
적어도 조선조부터 대구를 잡아 말리거나 절여서 유통했다는 거지.. 대구는 배따서 말리면 훌륭한 고단백 보존식품이거든...이건 서양도 마찬가지로서
북유럽에서 가장 상품성이 있던 어종 중 하나였다 내가 지난번에 북유럽 대표 어종을 청어라고 했는데 청어랑 대구가 투톱이라고 보면 됨.....
말린 대구는 장기간의 항해에서 빛을 발하는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었는데 이 가치를 가장 처음으로 알아챈게 바로 북유럽 깡패새끼들 "바이킹" 이다
이 새끼들이 말린 대구 씹어먹으면서 전 바다를 뽈뽈댕기며 노략질하던 훌륭한 선례를 만들어 놔서 이후에 저장식품이 발달하기 전까지 유럽해군들의 주식 노릇을
했다 대영제국의 해군이 전세계 바다를 누빈게 충분한 대구를 확보했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음....
덕분에 서양이나 동양이나 존나게 대구잡이를 했었다 근데 씨발 남획에는 장사 없제...... 존나게 쓸다보니 어획량이 점점 더 운지하기 시작했다
한국의 경우에는 90년대를 기점으로 대구가 씨가 말라서 대구 한마리 가격이 당시 돈으로 30만원을 호가하는 ㅈ 같은 상황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그제서야 김치국 놈들은 " 아! ㅈ 됐다" 라는 심정으로 어획량을 줄이고 치어를 대량으로 방류하는 등의 노력을 거쳐서 2000년대 후반 들어서 맣이 회복되었음
2002년 3500마리가 잡히던 것이, 2008년 36만여 마리로 늘었다 그래서 요즘은 어시장에 가면 많이 보임... 그나마 대구에 대해서 별 탈이 없엇던 동양과
달리 대구 의존이 더 강하고 세계사의 중심인 서양에서는 대구 때문에 별의 별일이 있었는데.... 대구 어장을 둘러싼 충돌이 서양현대사에 걸쳐 몇번이나 있었다
우선 서양의 대구와 동양의 대구가 서로 다른 종류라는걸 일단 짚고 넘아가자... 우리나라에서 먹는 대구는 위에서 3번째다 북태평양 대구임 친숙하노???
반면 서양에서 대구라고 하는건 아래에서 3번째인 대서양 대구를 뜻한다 이 새끼들은 태평양 대구보다 번식력이 한층 더 갑인지라 한번에 최대 800만개 가량
알을 싸지르는 새끼들이다 씨발 출산머신이노??? 그래서 대서양에 대구 때가 득실거렸 배타고 다니다보면 대구때가 바다를 뒤엎는게 보일 정도였다더라...
그렇기 때문에 북유럽 애들이 그만큼 의존했겠지.. 그러나 지나친 어획때문에 어느 순간 대구수가 급감했고 남아 있는 대구 어장의 중요성이 커졌다
이야기의 발단 전에 위에 요 대서양 대구 분포도를 보자..... 아까도 말했듯이 대구란 애들이 워낙 찬물을 좋아해서 북쪽바다에서 주로 잡힌다...
그런데 유럽의 대구 시장에서 큰손으로 통한 족속이 하나 있었으니 스페인의 바스크족이었다 애들은 주로 대구를 소금에 절여서 다른 나라에 팔았음..
( 말이 스페인이지 전혀 별개의 민족 지금도 독립하려고 발작을 하고 있는 중이다 프리메라리가 좋아하는 놈? 아틀레틱 빌바오가 바스크족으로 이루어진 팀이다)
호옹이??? 북 유럽 새끼들이 보니까 존나 신기한게 스페인 앞바다 대구 어획량으로는 그 만한 물량이 안나오거든?? 그런데 북해는 자기들이 철통 같이 지키고 있는데
바스크 애들이 기어 올라오지도 않는다? 이 새끼들 어디서 가져오는거 아니야? 하면서 미심 쩍게 보는 차에 1497년 영국의 탐험가 존 캐벗이 대박 발견을 하게된다...
그게 바로 북아메리카 캐나다의 뉴펀들랜주 앞바다 다 통칭 "그랜드 뱅크스" 라고 불리는 이 어장은 지금도 세계적인 어장으로 유명한데 여기에 대구가 존나 많음...
캐벗은 "뱃전에 양동이를 매달아 두기만 해도 그 속에 대구가 가득 찼다"며 존나게 오버질을 하는데... 영국인들이 "씹새끼 어디서 주작질이고? " 하며 확인을 해보니까
와 씨발... 저격 실패..... 레알이었음...그제서야 바스크 씹새끼들이 어디서 대구 잡아오는지 깨달은거다... 이 이후에 영국어선들의 폭풍 러쉬가 시작되었다
대량의 대구는 이후 영국사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게 되었는데 아까도 말했듯이 대영제국 해군의 보급을 담당하기도 했고 이로 인한 해군력과 항해술 발달은
영국의 대외식민지 정책의 기반이 되었다 영국의 가장 대표적인 식민지였던 미국의 이민사를 보면 이 사실이 극명히 들어나는데
1620년 미국의 시작이었던 1세대 청교도 이주민들이 이주한 곳이 바로 cape cod 인데 cape 는 만 이라는 뜻이고 cod는 대구 다... 즉 대구 만이러는 대구 어장임...
영국의 식민지들이 어장을 중심으로 꾸려지고 있어서 이런현상이 일어나는거 미국의 1세대들도 이곳에서 대구잡이 어업에 종사하며 핵심적 산업이 되었음..
(이후에 영국 애들이 무역제재 "대구 무역제한법"을 적용하다가 분노한 보스턴 주민들이 폭동을 일으키는데 그게 미국 독립전쟁의 배경 중 하나가 된다..)
대량의 대구가 가져온 이득은 또 있었는데 후에 식민지에서 들어오는 자본을 바탕으로 영국이 산업혁명 시대를 연 것이다 산업혁명으로 공장지대에 대량의 노동자들이
유입되었는데 노동자들의 저임금으로 감당할수 있으면서도 그들을 부려먹기위해 체력을 보충해줄 고단백 식품이 필요했다 뭐겠냐? ㅇㅇ 대구지....
영국이라면 지금도 음식문화 ㅈ 같다고 유럽에서 존나 까이는 나라인데 영국의 대표요리라는 초 간단 생선요리가 이리 탄생한다 그래.. Fish & Chips 지.....
영국의 대구 공급원이 비단 아메리카 뿐만은 아니었다 아니 오히려 주 공급지는 역시나 대서양을 비롯한 유럽 북쪽 바다였음,,, 당연히 그 쪽으로 어선들이
폭풍어획을 했는데 이 문제로 또 한번 사고가 터지게 된다 지금 지도책 가지고 있는 게이들은 영국 위쪽을 봐라 혹시 아이슬란드 라는 ㅈ 만한 나라 보임?
나라 이름 답게 땅도 존나게 춥고 화산활동도 활발한 ㅈ 같은 땅이라 ( 몇년전에 한번 터졌제?) 아이슬란드 인들은 먹고 살 길이라고는 어업 밖에 없다..
지금도 마찬가지일걸? 솔까 난 아이슬란드라고 하면 떠오르는게 구드욘센 밖에 없다 그만큼 유럽 변방 따까리 촌동네임 그 시골에서 순박한 시골청년이..
어떻게든 먹고 살아보려고 " 헤헤 열심히 생선 잡아서 부자되야징..." 하고 있는데 영국이랑 프랑스 네델란드 같은 씹새끼들이 배 끌고 러쉬와서 아이슬란드
앞바다 물고기를 다 쓸고 돌아감.....이 당시는 배타적 경제수역권이 영토에서 3해리인지라 아이슬란드도 어쩔도리가 없었음
아이슬란드는 자국 어장 보호를 위해 점차적으로 영해권을 넓히게 되는데 처음엔 4해리로 찌끔 넓히다가 1958년에는 12해리로 넓히면서
자국 영해에 어선들이 못 돌아오게 막았다 네델란드등 다른나라는 애새끼가 먹고 살려고 발악하는거 보고 "ㅇㅇ 물러감" 하고 나갔는데
오랜기간동안 산업의 중추적 역활을 한 대구잡이를 영국은 포기할수가 없었제... 결국 자국 어선 보호라면서 함대를 파견하고 대구조업은 함대보호하에 유지함..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영국 새끼들 해군력 ㅈ 셈.... 아이슬란드 애들은 울먹거리면서 국제재판소에 쪼르르 달려가서 울고불고 난리쳤고 다른나라에서 영국 애들한테
존나게 욕질하는 분위기가 형성.... 결국 영국은 어선단을 물렸다... 이게 1차 대구전쟁임.... 1차 라는 말은 2차도 있단 말이제... ㅇㅇ 14년 뒤인 1972년에
아이슬란드는 경제수역권을 50해리로 확장을 주장했다 당연히 영국 어선이랑 충돌했고.. 아이슬란드 순시정이 영국 어선이 그물 쳐 놓은거 보이면 다 가위로 짤라버림.
해군력이 상대가 안되니까 가위로 그물 자르고 ㅌㅌ 하는거임... 학창시절에 하는 고무줄 끊고 튀기랑 비슷하다 영국 입장에서도 정색하고 추격하면 전쟁이
되니까 참을수 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이 당시가 세계가 냉전 상황인지라 같은 자유진영끼리 싸운다고 ㅈㄹ 하면 미국이 가만히 안 있을 거거든...
하지만 전면전만 없었을 뿐이지 양국간의 국교는 파국으로 치달았고 아예 어선들끼리 서로 해상에서 치고 밖고 서로 그물 짜르고 난리도 아니었음 이게 2차 대구전쟁..
( 간당!! 씹쇼키들앙!!!! 어선을 개조한 아이슬란드 순시함이 영국 구축함을 꼴아 박고 있다 이건 용기인가 만용인가)
3년뒤엔 75년에는 아이슬란드가 아예 약을 빨고 200해리 내에서의 경제적 주권 인정하라고 발광을 했는데 존나 빡친 영국은 군함을 파견 군함끼리 포격을 하는
전쟁 일보직전 상황까지 갔다 (3차 대구전쟁) 아이러니한건 더 후달리는 아이슬란드 쪽이 먼저 포격을 했다는 것... 쥐도 궁지에 몰리면 빡쳐서 고양이를 문다고 했노??.
이 당시에 아이슬란드에는 나토 공군기지가 있었고 러시아 공산권을 견제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었다 아이슬란드가 약을 빨아도 단단히 빨았는지
" NATO고 나발이고 우리 어장 보장 안하면 공군기지 다 밀어버릴거야! ㅠㅠ!" 하며 발광하자 미국이 빡쳐서 영국한테 애새끼 괴롭히노? 라면서 양보를 종용한다
이 사건으로 배타적 경제 수역권에 대한 기준이 국제적으로 논의 되었고 이후 아이슬란드가 주장한 200해리가 EEZ의 기준이 되었음..
존나 머리 아픈 세계사 시간은 이제 끝.... 이제 먹는 방법에 대해서 말해보자... 아까도 말했듯이 대구는 서양이나 동양이나 많이 쳐묵쳐묵해
하지만 한국에서 대구요리라고 하면 제일 첫 손에 꼽는게 대구탕이다... 겨울철 생선탕으로 대구탕을 1빠로 뽑는 사람이 적지 않음...
특히 수컷의 곤 ( 본래는 고니라고 알집을 가르키는 말인데 이게 어떻게 와전되었는지 대구의 이리 (정소)를 가르키는 말로 쓰더라) 이나
암컷의 알 넣고 끓인건 존나게 시원함 츄베릅.......
또한 대가리가 워낙 큰 생선이다 보니 아예 대가리만 따로 요리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대구 뽈찜이 바로 그거다
이 외에도 대구 의 창자나 알로 만든 젓갈도 있고 경남지방의 특식으로는 대구 알만 놔두고 내장을 빼고 소금 간장을 채워 말린 약대구라는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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