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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뚜라동.. | 22/06/18 14:36 | 추천 32

한반도 역사상 가장 지옥이었던 헬고려..jpg +14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421725090


 

진짜 상상 이상의 지옥. 저 시대 때 고려인들 도대체 어떻게 살았는지 가늠도 안 갈 정도..

전 국토가 내륙 깊숙이까지 탈탈 털리고 심지어 함경북도까지 깡그리 털려먹음..

그 와중에도 고려 장수들은 갖은 횡령에 아녀자들을 겁탈하고 백성들을 착취하는 놈들도 존재.

진짜 나라 꼴이 말이 아니었던 상황. 거기다 북쪽에선 홍건적들까지 설치는데 안 망한 게 신기할 지경.

 

고려말 당시 고련군이 얼마나 무능하고 물러 터졌으면 강화도에서 물러나 여기저기 털어 먹던 왜구들이 

"막는 사람이라곤 아무도 없으니 이 땅은 참으로 낙토(樂土)구나!"라고 할 정도.

그리고 말만 왜구지 한 번 침입할 때마다 기본 수십 척에 많으면 수백 척을 끌고 와서 아예 나라 기능을 마비시킬 정도로, 여기저기 싹쓸이 노략질하고 황폐화시켰던데 왜 이것에 대해선 잘 안 다뤄지는지 의문일 정도.

 

겁탈당하기 싫어서 강에 뛰어들어 자살한 여인들도 수두룩했다고 합니다.

당시 기록들을 읽어보니 패턴이 대략 보면.

 

왜구들이 배를 타고 해안가를 습격 -> 수많은 민가들이 약탈당하고 불탐, 남자들은 죽임 당하고 아녀자들은 겁탈당하고 끌려감 -> 고려군과 충돌 -> 고려군 개털리거나 싸워보지도 못하고 도망감 -> 기세를 몰아붙여 내륙 깁숙이 까지 침투 -> 지나치는 민가마다 다 약탈당하고 백성들은 죽임 당함 -> 고려군 발악하며 악착같이 싸움 -> 왜구들 겨우 물러남

 

저것을 수십 년 동안을 반복에 또 반복 ㄷㄷ 한 10번 중 1~2번 고려군이 이김.

더 절망적이었던 건 저런 상황이 한 곳에서만 일어난 게 아니라 동시다발적으로 전국 여러 곳에서 일어남. 

나라 자체가 난장판 그 자체. 거기다 북쪽에선 홍건적이 깽판 치고 다님.. 내가 만약 그때 왕이었으면 머리 아파서 죽었을 듯.

 

왜구와의 전투 중 우리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전투는 '합보 전투'인데 고려군의 사망자가 무려 5000명.

사상자가 아니라 사망자만 5000명 ㄷㄷ 거기다 기록들 보니 강화도는 그냥 동네 북임.. 한두 번도 아니고 그냥 맨날 털림.

 

다행히 최무선의 화포의 등장과 이성계라는 명장으로 막바지엔 왜구들 쓸려나감 ㅋㅋ 

근데 쓸려나가기 전까지는 고려가 일방적으로 수십 년간 털렸으니;;

그 사이 약탈당하고 죽임 당하고 기댈 곳 없던 고려 백성들의 고통은 상상도 할 수 없을 듯..

 

고려말 왜구는 말만 왜구지 당시 기록을 보아하니 무장도 다들 정규군 수준이고  전투력은 이미 지들끼리 열도에서 치고받고 하느라 꽤나 셌다는데, 안 망하고 기어이 왜구들을 몰아낸 고려도 생명력 하나는 끝장나는 듯.

 

 

 

왜구와 고려의 전쟁은 1년 이상의 소강기도 없이 한반도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벌어진 대혈전이었다. 피해의 규모는 몽골의 침략이 더 크지만, 순수한 전투시간은 이쪽이 길었다. 하지만 거의 대중에게 관심을 못 받는 편이라, 왜구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우르르 털고 갔던 수준 정도로 인식한다. 그러나 당시의 왜구들은 지배자들의 혼란상으로 몰락한 고려군을 수차례 패배시킨, 말 그대로 약탈 목적의 군대(Marauder)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당시 왜구는 고대 영국의 머시아나 노섬브리아를 휩쓸던 데인 수준의 규모까진 아니었지만, 동북아시아에 나타난 왜구들 중에서는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했다. 30여 년에 걸친 세월 동안 200여 척에서 최대 500여 척에 이르는 왜구들은 거의 연례행사로 나타나 고려를 압박했는데, 군대의 기강이 와해되고 북쪽에서도 수만에 달하는 필사적인 침략군을 연달아서 상대했던 고려군으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규모였다.

 

 

 

 

 

결론:

 

1. 고려말 고려의 상황은 말이 아니었다, 그런데 왜구들까지 설치니 더 말이 아니었다.

2. 왜구들은 규모, 무장 수준, 전투력 모두 상당했다.

3. 무능한 장수들과 북쪽에서 설쳐대는 홍건적들 때문에 왜구들에게 제대로 대항할 수 없이 고려군은 전투 때마다 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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