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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저장소] 삼풍백화점 붕괴 외전 1편
https://www.ilbe.com/view/114213750662탄을 쓰기전
어제 심심풀이로 올렸던글에 생각보다
많은 게이들이 재미있게 읽어줘서 고마워
2탄을쓰기전 일게이들에게 꼭 부탁하고싶은
말이있는데 나는 전문가가 아니야
그러니까 누구 유튜브봐라 이거봐라 이런말
안해줬으면좋겠어.
난 그냥 삼풍아파트에 오래살았고 무너졌을당시
아파트 주민들사이에 떠돌던 썰을 푸는것뿐이야
오늘 올릴 썰은 글자그대로 썰이야
그냥 아파트단지에 맴돌던 이야기들인데 아마도
이런썰들은 어디에도 없을꺼라고 생각해.
단순 재미로 읽어주길바라고 두번째 썰을 올려볼께.
3.못찾은 시체들
알다시피 삼풍백화점이 무너지고난뒤 수백명이
압사를 했어. 뭐 그냥 깔려죽은거지
그런데 아이러니컬한게 죽은 사망자숫자에비해
발견된 시체수는 많이 모자랐어
어떤 일게이가 길바닥에 고양이가 차에 치어죽어도
찌부가 남는데 어떻게 그럴수있냐고 반론을했는데
그건 나도몰라. 내가 전문가는 아니잖아.ㅎ
당시 아파트 주민들사이에서는 시체가 그냥
돌더미에 갈리고 빻아서 없어졌나보네 라고했어
덕분에??? 아파트를 오고가는 택시기사새끼들이
이상한 헛소리를 했는데 그건바로 아파트 전체에
시체 썩은내가 맴돈다는거였지.
말도안되는소리인데 당시에는 나름 진지하게 받아
들이는 사람들도있었는데 솔까 고가 아파트에대한
질투??가 심했나않나 싶다.
4. 유령전화
당시 휴대폰은 어른들이 사용하는것였기에
동네형.친구들과는 집 전화를 이용했는데 가끔
허위전화번호가 필요??할때가있었어
예컨데 친구따라 교회갔는데 전화번호 알려달라
아니면 학교앞에 학습지외판원들이 선물주면서
번호알려달라고하면 가르쳐주고 이런거였지.
그때 사용했던 번호가 바로 삼풍백화점 번호였어
왜냐하면 무너지고난뒤 삼풍백화점 번호는 받지않았거든
그런데!!!!!!
어느날 동네형이 하는말이
야!! 삼풍백화점이 전화를 받!는!다!였!어!
그것도 이쁜여자 목소리로~ 어쩌고 저쩌고 삼풍백화점
입니다~ 라고 ㅋㅋㅋ 그것도 주로 늦은밤에.ㅋㅋㅋ
쫄보였단 나는 무서워서 전화를 못했어.
그런데 친구나 동네형들이 했더니 받았다고 하는데
누가했는지 구체적으로 물어보면 다들 들었다였지
누가 직접했다는것은없었어.
그야말로 소문이고 썰이였는데 당시에는 너무 무서웠다
5.오후 6시 장송곡
정확하게 5시인지 6시인지 기억은안나지만 아무튼
일과시간 종료니까 그때쯤였던것같아
삼풍백화점 야외주차장은 마치 미국 대형 마트 주차장처럼
굉장히 크고 넓었어.그곳에 삼풍 본사를 지을려고했기때문에
부지를 굉장히 크게 잡았다고하더라
그곳에 세월호 광화문때처럼 유가족들이 천막을 쳤는데
이 사람들이 오후 시간만되면 장송곡을 매일 틀어댔어
뭐 짧은시간이였지만 그래도 그앞을 지나다니면서 들으면
나는 별 관심없었는데 어른들에게는 불쾌했었을꺼야.
6.유가족들
당시 어머니 아시는 아주머니 남편이 삼풍백화점
야외주차장에서 교대역으로 내려가는쪽에서 커피숍을
운영하셨더랬어. 이름이 커피커피였던가 커피뭐시였던가
아무튼 그랬어.스타벅스같은것은아니고 그냥 저렴한
오픈프스타일 카페였는데 친구들고 가끔 그곳을 지나가다
아주머니가 보이면 빙수를 사먹곤했어.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그 카페를 갈수가없었어
왜냐하면 그곳이 유가족,신문방송기자.그리고 관련자들이
주로모이는 베이스캠프?같은곳이 되버렸거든
당시 유가족중에 한 아주머니를 기억하는데 체격이
왜소하고 검은 뿔테안경을쓰셨는데 아주머니 딸이
삼풍백화점 점원이였고 희생자였다고했어.
그런데 그 아주머니는 매일 흰색소복을입고 내 기억에는
아마 2년가까히 그곳에 계셨던것같아
그분이 삼풍백화점 희생자 유가족 대표라고했거든
가끔보면 막 우시기도하고 누군가 붙잡고 싸우기도하고
방송에도나오고 그리고 뭔놈의 굿판이 그리많았는지
가끔가다 이상한 한복입고 온 여자들이 촛불끼고 한풀이춤?
이런것도 추고가곤했어.
솔까 만약 최근에 삼풍백화점 참사가 벌어졌다면
세월호?? ㅋㅋㅋ 깜도 안될꺼라 생각해.
7.삼풍백화점 부지활용
무너지고난뒤 백화점 주위에는 이상한 사람들이
많이 들끓었어
도둑놈이나 그와 비슷한 양아치들은 당연했지만
위에서 잠깐언급한 무당,굿판,점쟁이 이런것들였지
이런것들이 언제부터인가 뭐 살풀이를해야한다.귀신을
없애야한다며 소복입고 되도않는짓거리를했어
지들끼리는 모르겠는데 아파트주민입장에서 그런것들
동네에 어슬렁거리고나면 유쾌하지않았지.
물론 이건 어른의시각이였고 나야 뭐 알겠냐 ㅋㅋ
삼풍백화점 자리에 여러가지 안건이나왔는데 제일
웃겼던게 어떤 점쟁이가 뭐라햤냐면 그곳에는 워낙
억울하게 죽은 원혼이많아서 그 귀신들을 잡으면 많은
사람들이가서 밟아야한다 그래야 없어지는 귀신들이다
라고해서 대형 쇼핑몰을 다시 지어야한다고했어.
생각해보면 이건 뭐 개그도어니고 뭔 개소리인가 싶은데
또 한편으로 무너진사실만 제외하고 상업적 접근을보면
나쁘지는않다는 생각이들어.
점심시간 잠시 짬을 내서 기억나는대로 썰을풀었다
어제도 말했다시피 나는 랩업에대한 관심도없고
과거 내 인생기억에 남는 사건에대한 썰을 풀어봤어.
오늘은 여기까지 작성하고 마지막 3편에는 삼풍백화점이
무너지고난뒤 나와 우리가족과 직,간접적 영향이있었던
사람들과 현재 거주하고있는 아크로비스터에 관한 것을
작성해볼께
끝까지 읽어줘서 너무 고맙다
[미스테리저장소] 삼풍백화점 붕괴 외전 1편
https://www.ilbe.com/view/11421375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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