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국은 올해에 사상최대의 대졸자들이 쏟아져 나옴. 그 수만 약 1050만명이고, 해외 유학생들의 리턴을 합하면 약 1100만명에 육박할 것이라 함.
2. 중국 대학졸업 시즌은 6월임. 그 전 2~3월 시즌에 취업을 하고 6월에 졸업하는 것이 정석루트임.
3. 그런데 기관마다 내놓는 수치가 상이하지만, 중국 공식 통계에 따르면, 대졸자 취업률이 약 23.61%라고 함.
4. 그런데 저 공식 통계가 중국포털 뉴스에 나오자마자 검열되어 삭제됨. (대표적인 반 중국 공산당 매체인 에포크타임즈에 따르면 10.8%에 불과하다고 함)
5. 중국 공식 통계를 믿는다면, 약 1100만명의 대졸자 중 약 250만명의 대졸자만 취업에 성공했다는 것임.
6. 그런데 여기서 더 골 때리는건, 중국에서 연봉이 높고 복지가 좋은 축에 속하는 대기업들은 죄다 인원감축중이라는 것임. (텐센트, 알리바바, 디디추싱 등)
7. 그러니까 소위 괜찮다는 일자리는 저 중에서도 거의 못 들어간 것이고, 대부분 들어가기를 꺼리는 일자리가 대부분임.
8. 여기에 더욱 골 때리는 것은, 중국의 대졸 취업자는 매년 도시권과 지방시골권이 반반씩 나오는 경향이 있다는 것임.
9. 모든나라의 대학생들이 그렇듯이 도시에 살고, 높은 연봉에 좋은 복지수준을 갖추고 있는 일자리는 250만개 중에서도 극히 소수라는 것임.
10. 리커창 총리는 작년에 이런 발언을 했음. "중국경제가 최대로 가용해 만들어낼 수 있는 일자리가 한 해에 1100만개다."
11. 당장 쏟아져 나오는 대졸자만 1100만명인데, 대졸자 뿐만 아니라, 고졸, 농민공, 아저씨, 아줌마 심지어 노인들의 일자리까지 깡그리 다 합쳐서 중국경제가 매년 1100만개를 최대한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임.
12. 그래서 리커창은 "GDP성장은 못해도 일자리만은 반드시 지켜야 된다."라는 말까지 함. 그만큼 중국 노동경제가 심각하다는 것임...
13. 이 쏟아져 나오는 대졸자들을 중국공산당은 농촌으로 보내는 캠페인으로 무마하려 하고 있음.
14. 대충 내용은 이러함. 중국 교사들도 가기 꺼려하는 시골오지에 월 몇만원만 받고 기숙생활을 하며 애들을 가르치는 것, 누구도 가기 싫어하는 시골 농지 개척사업을 월 몇만원의 지원만 받고 하는 것 등등임.
15. 당연히 중국 청년들도 시골에 가기 싫어하고, 저런 일은 때려 죽여도 하기 싫어하니, 참여율이 매우 저조함. 무엇보다도 지원금액이 거의 없는 수준임...
16. 여기에 더 큰 문제는, 기존의 지방 교사나 공무원, 농민들은 대졸자들의 유입에 밀려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것임.
17. 그래서 풍선효과로 도시 대졸자들은 시골로 유입된다 하더라도, 기존의 농민은 농민공이 되어 도시로 유입되는 이상한 현상이 발생하기도 함.
18. 이렇게 중국 당국이 일자리문제에 이런 저런 수를 내지만, 효과는 미미하고, 그걸 적용받는 중국인민들도 마냥 ㅂㅅ은 아니라서 반응도 안해줌.
19. 시진핑이 황제등극을 준비하고 있는데, 황제가 만천하에 은혜를 베풀지 못하고 되려 망치고 있다는 평만 늘어난다면, 시진핑에겐 명분과 정당성이 사라짐.
20. 시진핑 나름대로는 어떻게든 중국 인민들의 일자리 상황을 개선해보려고 할테지만 상황이 매우 요원함. 아마 큰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음.
21. 중국 경제가 빠르게 둔화하고 폐렴 방역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으며, 세계경제 또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와 주요국들의 긴축움직임으로 중국 일자리 문제는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됨.
세줄요약.
1. 중국은 올해 1000만명이 넘는 대졸자들이 쏟아져 나올 예정이지만, 그 중 취업자는 많아봐야 250만명이다.
2. 리커창의 주장대로 본다면, 중국이 최대로 끌어내 창출할 수 있는 일자리는 1100만개이고, 이것도 대졸자 뿐만 아니라 모든 인민을 포함한 수치다.
3. 중국은 대졸자 농촌 정착 지원 등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만 그 효과는 매우 미미하다.
한줄요약.
중국 일자리 문제가 매우 처참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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