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걸린 49세 미혼 게이다.
틀딱들의 성지 탑골공원은 나의 아지트가 될 날도 얼마남지 않은곳이다
어제 토요일 사전답사차 혼자 가봤다 이기야!!
종로3가역에서 내려 조금만 걸으면 탑골공원 입구 삼일문을 만날수 있다.
삼일... 일베랑 통하는 공원이노
공원안에 웬 젊은 처자들이 놀러와서 사진찍는다
다리 기노
꼬시려다 참았다
아 이래서 삼일..이었구나
공원은 생각보다 작았고 볼것도 없었다
그냥 할배들 끼리끼리 모여 앉아있는 곳이었는데 바카스 할머니는 보이지가 않았다.
할배들 대부분이 기력이 없고 초최한 모습으로 안쓰러운 느낌이 들더라
바로뒤 낙원상가
저 앞 탑골공원 담벼락에 장기판 벌린 할배들 엄청 많았는데 찍다가 진짜로 다구리 당할거 같아 못찍었다
이동네가 진짜 똥꼬충들의 성지다
눈물난다 노인을 위한 혼술세트 라니..
탑골공원 담벼락 바로 뒤 식당인데 할배들 주로 찾는 가게다
할배 되서까지 혼밥, 혼술을 해야하는 지금 현실이 노무 슬프다 이기야!!
할배 되서는 가족 친지들에 둘러싸여 웃음꽃피며 노년을 보내야 하는게 정상 아니노??
저옆에 장닭 보이노?
닭들이 막 도로앞까지 쳐나와 댕기더라
커피한잔 뽑아서 탑골공원 담벼락 아래 앉아 휴식을 보냈다
나도,,, 얼마 남지 않았다...
여기 노인들 정말 대한민국에서 제일 매너없는 노인들만 모였다
노숙자인지 놀러온 노인인지 구별인 안가는 차림새로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막 싸움판 벌이려 하고,
주변 포장마차에선 고성방가는 기본에 우리가 매일 욕하는 노인들의 추태를 볼수 있었다.
아까 올라온 젊은 처자가 혼자 술판 벌인 곳이 이곳인데, 어떻게 그런 무모한 행동을 했을까.
남자인 나도 무서운데 ㅎㄷㄷ
어쩌면 그들만의 그라운드에서만 젊은이들 눈치안보고 살수 있나 하는 불쌍함도 느껴졌다
더이상 있고 싶은곳이 아니었고
내가 늙어서도 절대 오고 싶은곳이 아니다.
그래서 근처의 젊은이들의 거리로 옮겼다
익선동 카페골목이다 이기야!!
나도 첨와본다
사람들로 발디딜틈이 없더라.
대부분 김치녀, 김치녀 ㅂ빨 하러 같이 온 남자들이 대부분이다
입구에서 아이스크림 호떡을 사쳐먹었다
맛은 있는데 3000원은 좀,,
1500원이 딱 적당한거 같다
유명한 음료한다 망원동 티라미슈
5500원이란다 끄악!!
이 조그만 병에 든 밀크티가 5500원이라니 노무한거 아니노!!
맛은 있었다
근데 가격은 2500원받으면 적당할거 같다
이런 가게 외관보고 촘 충격받았다
저 유리창 안에 쇼파가 있고 김치녀들이 앉아서 먹고 있는데
유리창 아래족에 깊이 쇼파가 있어서
마치,, 그 지금은 맣이 없어진,, 그,, 빨깐..가게들 같은 분위기가 느껴졌다.
땅따먹기 존나 했다 ㅋ 걸스패닉이란 이름인데 여자 옷 배껴먹는 게임이다.
옛날 추억나노
바로옆엔 아재감성으로 접근할수 있는 야외테이블 고기집들이 있다
전부 그짝가게노 ㅎㄷㄷ
근데 여기 상당히 위험해보였다
뭐가 위험하냐면
골목은 아주 좁은데 야외테이블은 아주 따닥다닥 붙여놧다
그리고 그 주변으로 뜨거운 숱 들고 다니는 아줌마
펄펄끓는 된장찌개 뚝배기 들고 이리 저리 다니는 아줌마..
발한번 삐끗하거나 미끌해면 테이블에 앉아있는 손님한테 다 쏟아지는거다.
게이들은 이런 불안감 안느꺄봤노?
대부분의 현대인들이 이런 안전불감증에서 살고 있다
잘 생각해보면 충분히 일어날수 있는 위험이고 끔찍한 사고를 당할수 있는 환경이다
얼마전에 고기집에서 종원업이 뜨거운국물 가져오다 미끌어져 옆테이블 로린이 한테 쏱은 사건도 있지 않노
그래서 나는 이렇게 테이블 따닥붙어있고 수레바퀴르 음식 옮기지 않고 손으로 옮기는 가게는 아예 가질 않는다
익선동은 여기서 끝내고
유명한 을지로 노가리 호프 골목을 찾았다.
골뱅이 무침은 내가 한게 제일 저렴하고 제일 맛있다 이기야!!
무슨 김치년 카페에서 그딴걸 몇만원씩이나 내고 쳐먹노!!
역시 술은 혼안주에 혼술이다 이기야!!
읽어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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