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줄 요약
1.자살만 생각했던 방구석 개씹폐인
2.기초수급자 됨
3.ㅍㅌㅊ인생으로 체인지 됨
4.우리나라 복지과잉 국가
5.세금 내는 모든 분들께 감사
현재 본인은 1인가구다
가족 단절됐고 친구 지인 없고 소득 재산 0 개백수였다
사는곳은 반지하 월세방
하루하루 지옥과도 같던 삶에 방구석 일게이 답게
몇년동안 어디나가지도 못하는 그냥 폐인처럼 지낸 나날이었다
집에만 있다보니
대인기피증.우울.충동장애.성인ad등 정신적인 문제도 조금 있었고
뉴스에 자살 . 사망 사고나오면 나도 언젠가 저렇게 고독사로
죽겠지....늘 이런 망상뿐이었다
집에서도 늘 일베간거 구경하고 댓글달고 그렇게 몇일을 보낸적도있다.
자존감 완전 바닥이었고 어떻게 죽을까....늘 이런 생각뿐이었다
정말 배고프고 정 급할때는 일용직 막노동이나 쿠팡 나가는 앰생인생이었다
그걸로 몇일버티고 또 떨어지면 일용직노가다 나가고...
쌀도 다 떨어지고 자존감는 바닥을 찍을무렵...
생활고는 더욱 심해졌다......
월세는 계속밀리고 .......음식도 떨어져가고...
지칠때로 지쳐가는데 방구석에서 폐인처럼 누워있는데
뉴스 보니 기초수급자 관련 뉴스가 나오더라
나도 한번 신청해볼까?
나이도 많이 젊은편이라 수급자 신청을 한다는게 부끄럽기도하고
받아줄지도 모르겠고...
그래 뭐 더 잃을것고 부끄러울것도 없다
한번 신청 한번 해보자해서
동사무소 기초수급담당과 전화통화 함
역시나 처음에 겁나 띠겁게 나오더라
나이가 젊으니 일 안하냐고 물어보더라
나늠 사실대로 이야기했다
오랜 단절로 사람들 만나는게 두렵고 수년동안 집에만 있어서
대인관계가 많이ㅜ힘들다 이렇게 이야기하니
병원 다니냐고 물어보더라....병원가고 싶어도
돈 없어서 못간다고했다 실제로도 당시에 의료보험 계속 미납된 상태였음
일단 와서 면담해보자고 하길래 당장 방문했다
신청하는데 조사하고 뭐하고 3달정도 걸리는데
그 사이 생활비없으니 긴급생계지원금이란걸 알려줘서
이거를 3달동안 받게해주더라
몇일뒤 진짜로 xx구청에서 60만원이 입금되더라
60이면 내기준 한달이상도 살수있음
암튼 신청을 했는데
생계급여.주거급여.차상위의료경감대상자
이렇게 신청을 해주시더라
그리고 현재 정신적인 문제로 일을 못하니 긴급생계 받은걸로
정신과 다니라고 이야기해주는데 얼마나 고마운지 ㅜㅜ
그렇게 긴급생계비로 병원도 다니고 동사무소에서
반찬이랑 라면 생수 마스크도 후원해줬다
그리고 일하기 정말 힘들면 근로능력평가 진단서내서
일반수급자되라고 알려주기도 했다.
참고로 병원다녀야만 의사가
써주는 이 평가서가 일반수급자 되는데 굉장히 중요함
자기이름내고 써주는거라 함부로 잘 안써줄려고 하고
암튼 그럼.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구청에서 서류가 왔더라
결과는 합격
내가 기초수급자가 되었다.
아직 근로능력평가서를 내기전이라
조건부 생계급여 수급자.주거급여 수급자.차본경
총3가지의 혜택을 받게되었다
참고로 차본경은.의료급여랑 똑같은거임
병원가면 내과 치과 어디든 급여는 500원 1000원나옴
지금다니는 정신과도 1500원정도나오고 개 ㅆㅌㅊ임
평상시에 4-5만원나오는데 1500원 나오다니 ㄷㄷ
3개월정도 다니고 의사에게 근로능력평가서 써줄수있냐고
물어보니 원래는 잘 안써주는데 대인관계에 문제가 많아보이니
써준다고 하더라 ..
그래서 근로능력평가서를 내고 일반 생계급여수급자가 되었다
내가 수급자가 되었다!
월세30만원정도 주거급여로 나오고
생계비60정도 매달 나오고
전기세 수도요금 막써도 1000원을 넘긴적 없음ㅡ세금감면혜택때문에.
각종 후원물품 음식이나 가전제품 푸드뱅크 푸드마켓등등
1순위로 수급자에게 동에서 갖다주거나
와서 가져가라고 문자날라옴....
냉장고에 계속 음식같은거 쌓이고
어느정도 기반이 잡히게 되더라...
지금은 신축매입임대 사는데.참고로.매입임대는
1순위가 기초수급자임
이게 생계급여.주거급여 동시 수급자면 무보증제도라고해서
신축빌라를 그냥 무일푼으로 땡전한푼 없이 들어갈수 있는 제도임
거기에 월세도 주거급여로 충당하니 그야말로 어떻게보면 대박인 제도다.
남들 매입임대 들어갈려고 경쟁률도 엄청난데
수급자는 수급자 증명서 하나면 1순위가 되는것이다.
이게 엄청난게 최장20년 거주하는 신축매입임대를
공짜로 들어가서 사는거다. 집 걱정없이 말이다.ㅋ
그렇게 신청해서 방음개 ㅆㅌㅊ에 엘베있는 신축매입임대에
입주하게 되었다
동사무소에서 한번씩 후원나온 책상 전자렌지 세탁기등으로
어느정도 물품도 갖춰지고 어떤 갑부인지는 모르겠으나
동사무소에 최신 삼성 노트북5대 기증하신분도 있더라
내 사정을 아는 복지사님께서
나이도 젊고
탈수급해서 정상인처럼 어여 복귀하라고 해서 한대는
내가 받게되었음
반지하에서 샇다가 햇빛쨍하는 신축빌라로 오니 진짜
없는 자존감이 막 살아나더라 ㅋㅋ
하 0원없는 상태에서 여기까지 오다니
정말
인생 모른다고 하는데 내가 직접 겪어보니 몽롱하더라
우리나라 복지제도에 너무 감사하게 되더라
자존감에 솟아오르니 취직도 할수있고 뭐든 할수있겠더라
솔직히 일 안해도 90만원정도 계속 나라에서 나오고
지원도 계속 받을수도 있지만
언제까지 수급자로 살수도없고
자존감 자신감이 업되니
정상인처럼 살고싶은 마음에 취업을 알아봄
하나하나 갖춰지고 걱정할 게 없으니 자신감도 조금씩 생기더라
그렇게 구청 연계해서 취업제도를 알아보고
현재는 취업해서
주5일 근무 세후 350정도 벌고 있다
당연히 탈수급했고 삶이 180도 변했다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다.
이 모든게 우리나라 복지제도 덕분이었다.
니들이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복지 잘 됐다
진짜 힘든게이는 당장 동사무소가서 수급자신청해라
수급자 증명서
이거 엄청난 혜택이다 내가 산증인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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