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 결혼한 친구들보면 적어도 부모가 집사주거나
최소한 아파트전세라도 살아라고 집값 1억정도는 아들장가갈때 써라고 주니깐
내주위 또래 남자애들은 90%결혼다했다
내고교친구놈중에 어릴때부터 아버지돌아가시고 엄마랑 여동생이랑 세식구가 방두칸짜리 주택월세방에서 살면서
학교점심시간때 친구들도시락얻어먹거나 거의 빵이랑 우유로때우고 PC방가서 스타크래프트가 하고싶어서 버스비까지 탈탈털어서 게임하고 1시간거리를 걸어가던 친구가있는데
이친구 진짜 열심히살았다.
너무가난해서 고교졸업하고 대학교도포기하고 일찌감치 노가다알바해서 돈벌다가 몸이너무 허약해서 만화방알바하고 여동생용돈주고 살다가 군대입대하고 제대후에는 바로 생산직공장취직해서 월급 130만원으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단한번도 놀지않고 계속일했다.
현재는 300만원 조금더받는모양이더라
근데 20살때부터 독립해서 혼자살고 여동생까지 챙기느라 돈모은게 별로없어서 공장에서 사귀던 여자마다 1년을 못버티고 헤어지고 또 사귀고를 반복하다 마지막으로 4년사귄여자랑
끝내 여자쪽집안반대로 결혼못하고 헤어졌다.
그친구랑 나만 미혼이다 시발
나역시 그친구못지않게 흙수저다.
난 아버지도 돈벌고 엄마도 돈벌었지만
우리집 고모들이 워낙 병신들이라 나 중학교갈때까지
18평짜리 방4개 옛날주택인 우리집에
할머니,아빠,엄마,형,나,첫째고모,둘째고모 7식구가
나고교2학년때까지 한집에서 같이살았다.
울아빠가 워낙에 효자에 누나보이라서 존나 돈도못모으고
자식들보다 누나들시집가는데 돈쓰고 집구해주고 하여튼 병신가치살았다
울아빠는 화물차운전했고 엄마는 목욕탕 때밀이했다.
부모님은 지금 모은 돈도없고 친척집에 거의 공짜로 얺혀살고있다.
평생 고모들이랑 할머니 뒷바라지해주고 그나마 하나있는집
우리형 장가보낸다고 좋타고 집팔아서 9천만원에 5천만원을 형 장가보내는데 보태주고 나머지는 노후자금으로 쓰는중이다
나는 고1때부터 여기저기 친척형들과 친구집을 떠돌면서 학교다녔다. 집구석이 너무복잡고 싫었거든
난 20대는 화류계에서 일했다.
화류계일은 안해본게없을정도다. 그때는 막쓰고살았다.
30살에 정신차려서 노가다기술배워서 8년동안 일해서
혼자 1억짜리ㅈ소형아파트도사고 잘살아왔다이기
그러다 허리디스크에 무릅까지 수술하고 더이상 노가다는못하게되고 체인점 요식업 배달전문점 장사시작했는데 시발
알고보니 거의 사기더라..
재산의 반을 날리고 방황하다가 주식이랑 코인에 손대고 1년만에 남은재산의 90%를 다날리고
지금은 부모님집에서 살고있다.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서 반찬도 거의 김치랑 나물뿐이다.
돈이없어서 보일러기름도 넣기가무서워서 찬물에 샤워한다.
시발 3일전에 자동차 주차세금 8만원 밀렸다고 번호판때가서
짜증난다
진짜 사는거 좆같고 너무 힘들다ㅜㅜ
이나이먹고 뭘하기도겁나고 취업일자리도 신청했는데 시발 연락도없고 니미ㅇ방구할 돈도없는데 취업알선쪽에선 계속 경기도쪽 공장이나 소개해주고.. 난 부산에서 사는데
부산은 아직 일자리소개한군대도 연락이없다.
아 글써다보니 존나길어졌네 미안하다이기
이글을쓰는건 우리부모님이 너무 짜증나서다.
지금도 나만보면 왜 장가안가냐고 잔소리중이다ㅜㅜ
자꾸만 집안의 8촌관계의 처자까지 선봐라고하는데 미치겠다. 아니 시발 직업도없고 돈도없고 살집도없는데 울부모님은
계속 선봐라고 부추기는데
선볼려는 여자쪽도 어이없고 기가막히는지 아예 선보자는 연락도안온다.
우리아빠는 방한칸에서 살아도 가정이있어야 행복하고 다그렇게 살아간다고 말하면서 장가만가라고한다.
울아빠는 나이가 78살이다.
햐~~ 진짜 살면서 이렇게 인생이 허무하게느껴지는거도 처음이다.
그래도 지금까지 좆같은 환경에서 벗어나고자 나름대로ㅈ혼자서 존나열심히살아왔는데 돈도 많이벌었고 나름 좋은차도타봤고 내집도 샀었고...
근데 지금은 모두들 나보고 결혼을 못한 노총각이라고 인생을 실패자취급하고들있다.
주위 친구들도 마찬가지다.
다들 결혼한게 그렇게 자랑인지 전부 날 병신취급한다.
내눈에는 죄다 월 300따리 좆소에 용돈받고사는 퐁퐁이들이...
유일하게 결혼못한 그친구만이 내맘을알아준다.
도데체 나같은놈은 인생을 어떻게살아야 잘살았다고 평가받을수있는거냐???
세상 인간들이 다 좆같고 다싫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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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쿤무쿤 | 22/06/15 | 조회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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