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 인생이 불행해지기 시작한 순간은 언제였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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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딩때 친구라고 믿었던 놈한테 쳐맞고부터 자존감. 인생 나락가기 시작한거같다

동아리 친구들이였는데 한명이 후배들 돈 걷은거 삥땅쳐서 옷 사입고 돌아댕기더라

이제 곧 졸업이고 애들한테 해준것도 없는데 그러지 말고 어차피 애들 돈 남은건데 그걸로 밥이나 사주자 얘기했는데

그게 뭐 그렇게 자존심을 건드렸는지 어쨌는지

한겨울에 집앞으로 불려가서 죽탱이 쳐맞음

화난거야 어찌됐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근데 그 이후에 지 잘못에 대해 인정 안하고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대하려는 태도가 좆같아서

손절쳤더니 동아리 무리들 다 그쪽에 붙고 나만 개병신쩌리됨.

나 패면서 했던 " 놀아주니까 친구인줄 알고 나대고 있어 병신새끼가" 한마디가 뇌리에 팍 박혀서

이후로는 친구관계든 뭐든 항상 겉돌고 사람 절대 안 믿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