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며칠 후 63세 되는 날이 온다
우리 부부는 어제부터인가 카드를 대형 화선지에 그리고 있다.
어머니 돌아가시던 2017년 이후
허전함이 부부를 사군자와 서예를 배우게 되어
부부가 같이 노인복지관에 가서 공부를 했다
그 공부는 노후 취미가 되고
부부가 같이 하니 재미도 있다
13일이 아내 생일이다.
지난 해엔 아내생일에 노부부 기차여행으로 일벨 갔다
이번 생일엔 그동안 걸렀던 뷔페에 가려한다
ㄹㄷ나 ㅌㅍㅈ도 좋지만 하다못해 쿠우쿠우 초밥뷔페라도 가련다
금년 결혼기념일에 백신패스란 희괴한 토스때문
식당은 가보지도 못했다.
완장 무섭더라.
어제 오늘 대형화선지에 생일 카드를 그렸다
이제 글만 넣으면 된다
ㅡ혜인아(아내 호) 호랑이처럼 강하게 사는 날까지
널 지켜줄께 ㅡ이렇게 쓸 생각이다 흰 여백에
접지 않은 투표용지. 가 있는 나라에 살지만
일게이들은 이겨내고 행복해라
추ㅡ며칠 전 글ㅡ사진이 잘못 올라갔다
heic라고 전혀 모르는 사진?으로 찍혀
그게 못 오르고 jpg
1년전 지암리 사진이 올라갔다
jpg나 heic 참 나같이 늙은 자에겐 점점 힘들다.
이걸 지적해준 팩트체크 일게이에게 고맙다.
??????사군자 배울때
저 종이 사이즈가 엄청크다
그리다가 잠시 쉴때다
노 메이크에 나이는 있지만 고운 아내다
잘 살거라 일게이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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